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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지구 개발! 진실을 알고싶다!김영훈(시흥시 아파트 연합회 수석 부회장)
  • 시흥신문
  • 승인 2011.10.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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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지구 개발사업은 42만 시흥시민과 시흥시에 엄청난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될 수도 있고, 시민 혈세만 축내는 땅으로 변할 수도 있는 곳이다. 누구나 동의하는 공통점은 군자지구 개발사업으로 인한 이익이 시흥시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군자매립지는 (주)한화가 경기도로부터 86년 화약성능 시험장으로 매립허가를 받아 1990년도부터 매립했던 토지이다.

고인이 되신 고)제정구 의원과 고)이명운 의장 등이 주축이 되어 주거단지 인근에 화약시험장 용도는 부당하며 재벌에만 개발이익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민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시민운동으로 발전했던 경험과 역사가 있는 곳이다.

1991년 시흥 시민들은 “한국화약 공유수면 매립반대 시흥시민위원회”(위원장: 고)제정구,고)이명운 )를 구성하여 서슬 퍼런 공안정국 하에서 생명에 위협까지 느끼며 1만여 명의 시흥시민으로부터 시민성금 1억5천을 모아 경기도지사, 건설부장관을 고발하기도 하고, 탑골공원 시위와 시민토론회, 설명회를 수차례 개최하며 시민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공안정국 하에서 시민운동하기가 어려웠을 때이다. 그렇게 무려 10여 년 동안 시민운동을 끌고 왔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군자지구 개발을 보면 무엇이 진실이고 어떻게 진행되어 가는지 모른다. 묻고 싶어도 시청 홈페이지에 달랑 올라와 있는 형식적 선전물밖에는 볼 수가 없다. 시민의 생각을 제안하고 논의할 장도 없다. 궁금하면 그냥 묻어두거나 무관심하게 있으면 되는 것이다.

서울대 국제캠퍼스란 이름의 어학원이 유치되면 시흥시 교육에 얼마나 이익이 되는 것인지, 2014년 개교라고 하는데 서울대측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하고, 군자지구 사업설명회 개최하여 시범단지를 투자공모를 한다고 하는데, 왜! 하는지 모든 것이 궁금하던 차에 지역 언론사에서 시흥시의 각 정당 관계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군자지구 개발에 대한 토론회를 지난 달 21일 개최한다고 해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졌다.

그런데 무산되었다. 군자개발사업을 주관하는 시흥시 집행부와 이를 내걸고 선거에 당선되었던 민주당 국회의원이 불참해서 사실상 토론이 성사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무산되었다고 한다.

시흥시는 민주당이 시장, 시의회의장, 국회의원 2명, 도의원4명 등 모든 권력을 쥐고 있는 시흥지역에서의 여당이다. 이명박 정부를 소통 없는 정권이라 비판하는 세력이 시흥시에서는 소통 없는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권력을 가지면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토론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 발전에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 아닌가 생각한다.

시민과 소통하지 않으려고 하는 오만함과 독선은 분명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며 시민 저항 운동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시흥신문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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