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 사고발생 갈수록 늘어
시흥시 관내 교통사고 발생건수 및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교통안전기본계획 심의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3년 1,842건, 2004년 1,832건, 2005년 1,754건, 2006년 2,022건, 2007년 1,840건으로 연평균 0.03% 감소했지만 전국(-3.18%)이나 경기도(-3.66%) 감소폭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5년 39명, 2006년 52명, 2007년 46명 등 연평균 6.81%라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으며 이는 전국(-3.84%)이나 경기도(-3.54%)의 감소율에 비해 훨씬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인구 30만 이상 14개 도시를 상대로 한 ‘인구 1만 명 당 사망자 수’ 분석결과 시흥시는 2003년 당시 1.61명(10위)에서 2007년 1.13명(11위),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2003년 4.70명(9위)에서 2007년 3.10명(11위), ‘도로 10㎞당 사망자 수’는 2003년 1.03명(6위)에서 2007년 0.75명(2위)로 교통안전수준이 비교적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교통사고 발생현황에서 ‘차 대 사람’은 3.28% 감소한 반면 ‘차 대 차’, ‘차량단독’은 각각 3.35%, 30.53% 증가했다.
사고유형별 사망자 수는 ‘횡단 중’ 19.70%, ‘추돌’ 15.33%, ‘측면직각충돌’ 13.14%, ‘공작물 충돌’ 9.49%, ‘정면충돌’ 8.76%로 나타났으며 사고유형별 사망자 수 연평균 증감율에서 ‘기타’를 제외한 ‘정면충돌’이 41.4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법규위반별 사고건수 발생비율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35.28%로 가장 많았고 ‘교차로 통행법 위반’ 24.27%, ‘신호위반’ 20.78%, ‘안전거리 미확보’ 7.06% 등 이외 ‘중앙선 침범’,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차로 위반’ 등으로 나타났다.
법규위반별 사망자수 발생비율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37.96%,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30.66%, ‘신호위반’ 13.14%, ‘중앙선 침범’ 7.3% 등으로 나타났다.
2005~2007년까지 교통약자인 어린이, 노인들의 교통사고 발생은 연평균 각각 63.30%, 46.39%나 증가했으며 지난 3년간 음주사고건수는 총 1천85건으로 연평균 6.42% 늘었고 전체 사고 대비 음주사고 점유율은 19.35%, 음주사고 사망자 점유율은 25.55%로 나타났다.
한편 2005년부터 3년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총 5천607건으로 이 중 야간사고가 3천96건으로 55.22%를 차지했으며 도로 폭원별 교통사고 발생은 3m 미만 도로가 21.25%로 가장 높아 대형 도로보다 소형도로에서 교통사고 발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용자동차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는 교통사고 발생현황 분석해 연차별 교통안전 세부추진계획 및 부문별 투자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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