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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식 시장이 시흥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민선6기 마지막 해, 저는 시대적 정신과 시민 주권의 염원을 담아 그동안 지역 곳곳에 뿌린 자치의 씨앗을 싹틔우는데 전력하고자 합니다. 2018년 시흥시는 ‘실질적인 자치분권의 원년을 열어 가겠습니다.”
김윤식 시장이 23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253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윤식 시장은 “자치란 시 정부와 시민사회를 가르는 기준도, 누군가가 만들어 주는 것도 아니다.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수요와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민주적 의사결정체계를 확립하고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유지해나가는 그 모습 자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시흥시는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국’을 신설하며 중앙권한 이양에 대비하고 시가 가진 권한을 시민사회로 돌려드리는 ‘생활자치’를 행정 전반에 펼쳐나가고자 한다”라며 “이를 위해 3개소에서 시범운영 중인 ‘주민자치회 전면 확대’, ‘주민자치에 의한 재정분권 실천’, 지역공동체가 만들고 키워가는 ‘동네관리소 확대 운영’, ‘민노사정 합의를 통한 획기적인 대중교통 재편’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식 시장은 또 “먹고 사는 걱정을 줄이도록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물왕저수지~갯골~오이도’ 등 7개의 생태축을 연결하는 바라지 관광자원화, 강소기업 정책으로 ‘히든챔피언, 스타기업 발굴·육성환경 강화’, 청년창업과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60여 개 업체의 꿈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시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4차 산업혁명 선도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산학협력형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미래형 신산업 육성을 위한 V-City 개발과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자원순환단지 및 매화산업단지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식 시장은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입히는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서도 “한참 개발 중인 목감·장현·은계택지지구 등의 입주시기와 연계해 생활기반시설을 적기에 확충하고 저개발 지역의 물리·환경·경제적 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대도시 진입을 앞두고 마련한 ‘지속가능한 대도시 준비계획’을 시민사회와 공유하면서 시흥의 현주소를 반영한 미래 시흥지도를 그려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3세대가 행복한 건강도시’를 위해 “치매 안심 도시 구현과 노인여가 시설 및 프로그램 확대 운영, 스포츠복지 체계 구축과 로컬푸드 정책 강화 등으로 건강한 도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마을융합학교’ 운영과 ‘학교시설 복합화’ 등으로 시흥 미래 꿈나무를 변함없이 응원하고 아동 공공의료체계 강화 및 공공형 실내놀이터 점진적 확대 등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 그리고 청년의 자치·자립·자생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청년정책 업무 통합과 부서 간 협업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식 시장은 “2018년은 민선 6기를 마무리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그간 시민과 함께 일구고 경험한 소중한 가치를 토대로 더욱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민의 눈높이에서 마주하겠다”는 다짐으로 시정연설을 마쳤다.
이희연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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