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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들이 수변 휴식 공간 조성을 요구하고 있는 뒷방울저수지.(원내는 ‘뒷방울저수지 낚시터 저지 추진단’ 선포식 사진) | ||
시흥시의 ‘목적 외 사용 승인’에 따라 민간에 임대되어 낚시터로 운영되고 있는 정왕동 45-1 일원 뒷방울저수지에 대해 주민들이 수변휴식공간 조성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돌입, 귀추가 주목된다.
‘뒷방울 저수지 낚시터 저지 추진단’(공동위원장 이광재·최덕영. 이하 낚시터 저지 추진단) 은 지난 20일 정왕본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시민 서명운동 전개와 함께 시민 휴식 공간 조성에 뜻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포식 그 이전부터 서명운동을 전개해온 ‘낚시터 저지 추진단’은 약 1만여 명의 시민서명부를 26일 시에 전달하고 향후 시흥시-수리계-낚시터 저지 추진단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최덕영 위원장은 “소중한 자연환경을 이제는 낚시터가 아닌 시민이 즐겨 찾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 가족과 이웃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쉼터로 제공되어야 할 것”이라며 “시민휴식 공간과 같은 공원이 조성된다면 또 다른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를 이해하지만 간단한 일이 아니다. 임대계약을 해지할 경우 본래 농업용수 제공을 목적 저수지에 대한 농사철(4~10월) 관리, 민간 임대업자의 반발, 불법 낚시터 운영 및 안전사고 관리 등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라며 “현재까지 어떤 방침이나 대책이 정해진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관내 뒷방울·마전저수지를 우선 대상으로 2018년까지 총 5억의 사업비를 들여 산책로, 쉼터 등 시민들을 위한 ‘저수지 주변 레저공간 조성’ 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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