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난 4월 전국 중·고교(5,516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신입생 교복(동복) 구매현황 조사’ 결과, 개별구매보다 공동구매 방식이 평균 25.6%(51,156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광역시에서 교복(동복) 공동구매 가격은 16만1천원인데 반해 개별구매 가격은 28만8천원으로 두 가격 차이가 78.9%(12만 7천원)로 가장 컸다.
또한 지역마다 교복 공동가격의 차이도 크게 나타났는데 세종시(26만7천원)와 광주·전북(16만1천원) 지역은 최대 65.8%(10만 6천원)차이가 나기도 했다.
즉, 개별적으로 교복을 구매하는 학교의 학생은 공동구매하는 학교의 학생에 비하여 78.9%나 비싸게 교복을 구입하고 있는 셈이다.
학생ㆍ학부모가 실제 구입한 교복의 가격은, 전국 평균으로 개별구매 방식은 250,845원으로 공동구매 방식 199,689원에 비해 51,156원(25.6%) 비쌌다.
한편 전국 중·고교의 50%(2,637교)가 개별구매를, 47.3%(2,496교)가 공동구매를 채택하였고, 2.7%(142교)는 아직 구매방식을 정하지 않았다.
시·도별 공동구매 채택 비율은 서울(87.9%), 경기(78.4%), 대전(64.4%) 순이었고 세종(7.1%, 1교), 제주(5.6%, 4교) 등은 상대적으로 채택 비율이 낮았다.
교육부는 향후 공동구매 확산 방안, 최저 가격 입찰을 통해 학교가 일괄 구매하는 방안 등 교복가격 적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우동완 기자/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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