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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 에어로빅 한마음 축제’ 아마추어 초등부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마누엘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이금순 센터장(사진 맨 오른쪽), 김혜진 지도교사(사진 뒷편)가 자리를 함께했다. | ||
시흥시 관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로 구성된 에어로빅체조팀이 전국대회에 출전, 초등부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시흥시 미산동에 위치한 임마누엘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금순) 어린이들.
이들은 지난달 27~28일 양일간 강원 횡성군 횡성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8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 에어로빅 한마음 축제’에 출전해 초등부 13개 팀 가운데 단체 1위라는 영광을 달성했다.
신일초등학교에 다니는 4ㆍ5ㆍ6학년 10명으로 구성된 임마누엘지역아동센터 에어로빅체조팀이 대회에 입상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었다. 작년에 개최된 제17회 같은 대회에서도 단체전 1위를 수상한 이미 실력이 인정된 팀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의 연습기간은 불과 두 달여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도교사의 열정적인 가르침과 지역아동센터장의 지원 아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이들은 작년 시흥시보건소에서 실시한 ‘시흥 꿈나무 건짱’ 이라는 프로젝트로 처음 모이게 되었다.
그간 여건상 체육활동이나 기타 생활체육 등을 접할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임마누엘지역아동센터에서 공간을 활용하여 지도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그러나 아이들을 지도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아이들을 지도한 김혜진(김혜진 에어로빅 관장)교사는 “지역아동센터가 위치한 곳이 장소도 협소하고 교통편도 좋지 않아 아이들을 체육관으로 이동시켜 연습해야 했다”라며 “아이들이 너무도 적극적이었고 재능이 상당해 가르침에도 열정이 넘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변변한 체육시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또 체계적인 훈련이 아니었음에도 전국무대 대회에서 두 번이나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 그저 놀랍기만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송민지(신일초 5년)양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으며, 열심히 연습해서 손연재와 같은 체조선수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또 이 대회에 참가한 10명의 아이들 모두는 “부모님이 매우 기뻐하고 친구들도 부러워한다.” 며 “에어로빅체조를 계속 하고 싶다” 는 꿈을 밝혔다.
임마누엘지역아동센터의 이금순 센터장은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더욱 밝아졌다”며 “재능은 있지만 교육의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발굴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10명의 아이들 모두는 대한체육회에 선수등록을 마치고 4월 7일 열리는 ‘제42회 소년체전 경기도 선발전’에 참가한다.
<수상자 명단>
문혜경ㆍ이다연ㆍ조소희ㆍ이예린(이상 4학년), 김승은ㆍ송민지ㆍ조성준ㆍ최완식(이상 5학년), 최은성ㆍ이제현(이상 6학년)
우동완 기자/j5900@chol.com
우동완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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