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흥시의 대표적 무형 문화유산인 「시흥 군자봉 성황제」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9호로 지정됐다.
경기도 문화재위원회는 지난 달 16일 제2차 무형문화재분과위원회 신규 종목 지정 심의에서 「시흥 군자봉 성황제」의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정 심의안건을 원안 가결, 도는 지난 20일 이를 고시(제2015-231호)했다.
경기도 문화재위원회는 또한 ‘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회장 한정현)’를 「시흥 군자봉 성황제」 종목 보유단체로 인정했다.
「시흥 군자봉 성황제」는 지난해 10월 종목 타당성 심의와 올 4월 무형문화재 지정 예비 심의 및 11월 최종적인 심의 등 총 2년여의 준비와 진행을 거쳐 시흥시의 첫 번째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탄생하게됐다.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김부대왕)을 주신으로 모시는 「시흥 군자봉 성황제」는 고을의 평안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로서 조선시대의 지리지 자료인 ‘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에서도 그 존재가 확인될 정도로 그 역사적 연원이 깊은 성황제이다.
특히 김부대왕을 상징하는 높이 약 7m의 서낭대를 모시고 마을 안팎을 도는 유가행렬은 「시흥 군자봉 성황제」만의 특색으로 과거 전성기를 구가할 때에는 수원, 화성, 평택까지도 그 영향권에 있었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 군자봉 성황제」가 경기도 무형문화재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보존회와 협력해 그 위상에 맞는 보존 및 전승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