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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비리 지위고하 막론 반드시 발본색원 할 것
“취임 2년 동안, 혁신교육 성공의 열쇠는 교육청과 교육계의 깨끗함과 공정함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에 있음을 그토록 강조해 왔지만, 자체 감사를 통해 여전히 부정 비리가 적발되고 있어 참으로 당혹스럽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사진)은 교육청 주요간부들과의 주간업무보고 자리에서, 관행의 이름에 기댄 교육계의 부정·비리를 ‘불감증’으로 규정하며 강력 질타했다.
김 교육감은 “그 동안 청렴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청렴시스템을 새롭게 하면서 서약과 교육 등 온갖 노력을 다해 왔다”면서, “그럼에도 교육청과 학교 안팎에서 부정·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개혁의 공감을 잃게 하는 것을 넘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범죄”라고 잘라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간부들이 앞장서서 잘못된 관행과 부정·비리 요소를 면밀히 파악하여 과감하게 제거하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부정·비리 적발 시에는 진통이 있더라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차 없이 발본색원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김 교육감은 “나로부터의 혁신 없이 시대적 과제인 혁신교육의 성공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감사담당관실에서는 감사담당관 부임 이후, 관행의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상습적인 부정과 비리가 상당하다고 보고, 교육계 전체의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강도 높은 자체 감사를 진행, 그 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여러 부적절한 사례가 적발됐다.
김 교육감은 이러한 사실을 보고 받고 크게 실망하면서 더욱 철저한 감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신문 시흥신문@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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