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독서·영어 향상 등 미래 꿈 키워
월곶중학교(교장 김영진)가 특색 있는 아침 프로그램으로 하루를 열고 있어 화제다.
월곶중은 올해 3월 신학기부터 <Hi-Morning! 꿈과의 만남으로 하루 열기> 프로그램(이하 ‘하이 모닝’)을 운영, 학교 안팎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하이 모닝’은 등교 후 30분 동안 이루어지는 요일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월요일은 명상의 시간으로, 다양한 인성교육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어제·오늘·내일을 그리며, 화요일과 수요일은 윤독도서 읽기로, 월곶중 학생들은 학년별 필독도서를 읽으면서 미래의 꿈을 키운다. 도서는 시흥시의 우수학교 지원금으로 구입하고 있다.
목요일은 EBS 방송의 영어 듣기 프로그램으로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고, 금요일은 동영상을 보면서 생활영어를 익힌다. 동영상은 월곶중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와 함께 직접 기획·촬영·제작하였다.
이 학교 김윤희(1년) 학생은 “학기 초에는 프로그램 적응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제는 매일 아침이 기대되며 학교에도 일찍 오게 된다.”고 말했다.
‘하이 모닝’ 프로그램은 지난 해 말 학생, 학부모 의견 수렴과 교직원 워크숍 및 협의회 등으로 학교 구성원의 뜻을 담았다.
‘하이 모닝’은 또한 ▲전통적 어촌마을과 신도시가 혼재하고 전출입 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색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교육환경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활동’ ▲경기도교육청의 교실혁신 등 주변 여건을 감안한 프로그램이다.
월곶중은 2011년 현재 12학급, 학생수 384명, 교원수 23명의 작은 학교다. 작년까지 시흥시의 진학 우수학교로 3년 연속 지정되었으며, 경기도교육청의 학력향상 우수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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