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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가 인근에서 폐수 등을 불법으로 배출한 소규모 공장들이 경기도특사경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 ||
단속 사각지대 악용 오·폐수, 폐기물 불법 배출
폐수를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고 공공수역으로 무단 방류한 공장 등 주택가 인근에서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처리한 소규모 공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광역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 18~29일까지 10일간 도내 난개발 소규모 공장밀집지역의 322개 업체를 대상으로 오염물질 처리시설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 결과, 오·폐수 불법배출, 무허갇미신고 배출시설 설치 운영 위반 업소 50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 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대기 배출업소가 27개소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오·폐수 배출업소 13개소, 폐기물 배출업소 10개소였다.
단속결과 시흥시에서 토목공사 및 유사용 기계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A업체는 2009년 초순부터 도장시설 1대를 설치하고 조업하며 관할기관에 설치허가 또는 신고 없이 조업하다 적발됐다.
또한 고기불판을 세척하는 화성시 소재 G업체는 신고나 허가 없이 사업장을 운영하는가 하면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고 공공수역으로 방류하다 적발됐다.
이밖에도 고양시 소재 무허가 대기배출시설 및 폐기물처리시설 미신고 사업장 5개소가 대거 적발됐으며, 광역특사경은 적발업체 중 4개 업체는 과태료 처분을, 나머지 46개 업체에 대해서는 수사 완료 후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도 특사경 관계자는 “경기도에는 난개발 때문에 소규모 공장들이 무질서하게 난립하고 이런 소규모 업체들은 제대로 된 오염처리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주변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소규모 공장들은 단기간에 급증하는 반면 오염원을 관리하는 지자체 담당 인력은 한정돼 있어,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로 방치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시흥신문 시흥신문@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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