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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직원 인건비를 무단 전용 밀린 공사대금을 갚아 물의를 빚었던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사회복지법인 소망브니엘 복지재단(이사장 김길자. 이하 소망브니엘)에 대해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본보 7월27일, 8월2일 1·3면 보도)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 16일 소망브니엘에 수사팀을 급파해 원생 통장 33개와 소망브니엘 통장 24개, 다이어리 3개 원본을 압수했다.
안산지청 수사팀은 또 원생퇴소보고서, 가압류신청통지서, 은행거래내역, 관리운영비 사용내역서, 공사비 내역서, 공사비정산 잔액 확인서, 시설직원 등 인건비 지급(2009.7~2010.7) 관련서류 등 28개 서류의 사본을 압수했다.
언론보도 이후 검찰은 사건을 조사해 왔고 이 과정에서 직원 인건비 무단전용 이외 직원들의 4대 보험료 체납(약 1억여 원)사실도 새롭게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7일 시흥시 관계 공무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했으며 시흥시도 지난 18일 소망브니엘에 시설장 교체를 통보하고 공개채용을 권고했다.
한편 소망브니엘은 2010년 2/4분기 시설 종사자 인건비 1억2천만원을 체불, 이를 무단 전용해 밀린 공사대금을 갚은 사실이 취재결과 밝혀져 지난달 23일과 27~28일에 거쳐 직원들의 체불임금 지급을 정리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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