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올 상반기 공무원 비위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직권남용이나 봐주기 등과 같은 ‘업무 부당처리’가 적발 건수의 60%로 가장 많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올 상반기 동안 국가기관 19곳, 지방자치단체 33곳, 공공기관 22곳, 교육기관 10곳 등 84곳에 대해 감사를 벌여 모두 236명의 공무원에 대해 징계 등 신분상 조치를 했다.
소속 기관별로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100명, 국가기관 62명, 공공기관 소속 공무원 61명, 교육기관 공무원 1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징계 원인별로는 ‘업무 부당처리’가 전체의 60%인 142명, 근무태만 처벌 공무원이 38명, 횡령 25명, 금품수수 16명, 배임 8명, 기타 7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징계 처리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00명 가운데 37명이 횡령, 금품수수, 배임 등 돈과 관련된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집계된 데 비해 국가기관 공무원은 62명 가운데 3명, 공공기관은 61명 가운데 6명, 교육기관은 13명 가운데 3명 등으로 상대적으로 금품 관련 처벌자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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