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저출산 영향 학령인구 대폭 감소
경기도교육청 2010년 초·중학교 학급 편성 결과 지난해 대비 도내 초등학교의 학급당 인원은 1.6명 감소된 30.9명, 중학교는 0.9명 감소된 37.2명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27,235학급에서 377학급이 증가된 27,612학급으로, 학급당 평균 인원이 32.5명에서 1.6명 감소된 30.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택지개발 및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학교 신·증설 사업과 학령아동 인구의 감소 영향으로 2005년 초등학교는 1,008개교에 학급당 학생 수는 38.5명이었으나 2010년 1,140개교 학급 평균 30.9명으로 최근 6년 새 학교 수는 132개교 증가하고, 학급당 학생 수는 7.6명이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생 수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전체 30,839명이 감소한 가운데 택지개발이 진행 중인 화성(1,440명), 오산(381명), 광명 (171명), 파주(28명), 의왕(27명), 양주(14명)는 학생 수가 증가했다.
그러나 기존 지역인 수원(▽4,744명), 안산(▽4,593명), 부천(▽4,150명), 고양(▽3,760명), 안양(▽2,865명), 의정부(▽2,227명), 시흥(▽2,117명), 평택(▽1,559명), 구리(▽1,043명) 등은 학생 수가 감소하였다.
중학교는 지난해 12,668학급에서 246학급이 증가된 12,914학급으로, 학급당 평균인원이 0.9명 감소된 37.2명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지난해 대비 2,212명의 학생이 감소하였으며 학교 신증설 사업으로 2005년 중학교 469개교에 학급당 학생 수 39.3명과 대비했을 때, 2010년 567개교에 학급 평균 37.2명으로 학교 수는 98개교 증가하였고, 학급당 학생 수는 2.1명 감소했다.
경기도도교육청은 기존지역과 개발지역간의 교육격차 문제 등 교육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교 육성 관리 방안을 중점으로 정책연구를 추진하고 적정규모 학교기본계획, 신설학교 표준운영절차와 같은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하여 학급당 학생 수 하향조정, 학교 균형배치 등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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