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10년 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등 조기정신건강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관내 33개 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 We-Center 등이 함께하는 통합 지원체계 속에서 추진되어 학생들의 정신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사업은 우선, 12만 명의 초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개발한 설문지를 이용, 1차로 문제 발생 가능성이 보이는 학생을 선별하여, 2차 정밀검사를 정신보건센터에 의뢰한다.
2차 정밀 검사 결과 저위험군의 학생은 집단상담 등 사회 기술 훈련 등을 포함하는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고위험군의 학생은 가정, 지역사회와 연계된 정신보건센터, We-Center 등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치료방법을 모색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의 정착을 위해 초등학교 관리자와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수뿐만 아니라,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며, ADHD의 조기발견과 약물치료에서 더 나아가, 행동치료도 함께 할 수 있는 통합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를 위해 권역별 중심학교를 설정, 학습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행동치료요법(MTA. multi-modal treatment) 프로그램의 개발, 업무 관계자 대상 기초 및 심화연수, 매뉴얼 개발과 보급 등도 함께 계획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 5억원을 올 1차 추경예산에 반영했으며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도 지난해 32개교에서 80개교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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