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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여 회원과 함께 시흥시 교육의 일선에서 중추적인 기관으로 지역사회 발전 및 청소년을 올바른 교육, 밝은 미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흥시학원연합회 박윤서 회장을 만나 그동안의 활동과 새해 설계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회원간 교류와 다양한 정보제공
“700여 학원 권익을 위해 일해야 하는 학원연합회는 혼자만의 노력이나 역량으로는 해낼 수 없기에 부회장을 비롯한 여러 임직원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항상 마음의 문을 열고 각계각층의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
박윤서 시흥시학원연합회 회장은 회원간 교류와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학원은 공교육과 같이 상호 보완적인 위치에서 부족한 부문을 채워주는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학원연합회도 양질의 교육보다는 학원의 영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학원이 있다면 이를 시정시키도록 할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시흥지역 학생들이 다른 지역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원의 질적, 양적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하면서 차분한 이미지에 풍기는 강한 의욕과 추진력에서 시흥시학원연합회에 대한 박 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학원 권익보호와 균등발전 노력
시흥시학원연합회는 학원 권익보호와 학원 상호간 친목도모를 통한 학원 균등발전을 목적으로 학원 운영에 관련된 법, 행정, 세무 업무를 대행해주는 것은 물론 청소년 선도와 평생교육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새로운 변신과 변화를 도모해 회원 중심 서비스 제공을 모토로 조직관리, 교육성과, 학원경영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시흥시학원연합회는 입시·보습분과, 음악·미술, 외국어분과와 논술, 무용, 바둑, 요리, 컴퓨터 교육분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분과별로 지난 한 해 동안 시흥시수학 학력평가, 갯골축제미술대회, 시흥시 어린이날 기념행사, 관인음악제, 시흥시학생음악경진대회, 영어대회, 골든벨, 무용발표회 등을 통해 학습효과의 극대화는 물론 시민과 학부모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한걸음씩 다가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흥시와 드림스타트 사업 체결
최근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보건, 복지, 교육을 포함하는 국가차원의 통합서비스사업으로 아이들이 적절한 보호를 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복지공동체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시흥시와 체결, 학령기 아동의 가장 큰 욕구이자 필요한 서비스인 기초학력증진 및 특기적성 지원을 위해 2007년부터 4년째 지원, 시흥시 관내 학력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박 회장은 공교육과 사교육은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 합당하다며 교육의 중심은 공교육이지만 공교육이 해결하지 못하는 부문을 사교육이 보충하고 해결해 주고 있는데도 마치 학원교육을 사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보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교육은 일반 개인과외에서부터 학습지 등 많은 것이 포함되는데 이중 학원교육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부언 설명했다.
각 분과별 역점사업 적극지원
“21세기는 문화 예술의 세기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우리나라 1년 자동차 수출액 보다 미국 유명 영화감독이 만든 영화 한편 수출액이 더 크다는 사실. 그간 한국 경제는 공업중심으로 외형적인 발전에 치중해 왔다고 본다. 오히려 예술과 체육을 영어나 수학보다 더 비중 있게 다뤄 개인주의나 이기주의가 팽배해 삶 자체가 건조해진 현대사회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시흥시학원연합회는 올해 학원연합회 발전과 개선을 위한 임원 연수와 학원장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체육대회 등 많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학교나 학원이나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학생들의 교육에 있으며 학원의 역할은 학교 교육을 보완할 수 있도록 수준별로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는 데 있다”며 “연합회에서는 각 분과별로 역점사업을 적극 지원토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특성에 맞는 학원교육정책
박 회장은 학원은 교육과학기술부의 관리 감독 하에 운영이 되고 있는 엄연한 교육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소위 8학군이라 일컫는 지역의 일부 학원의 불·탈법 운영이 마치 모든 학원이 그러한 것처럼 매도돼 안타깝다며 학원교육은 공교육의 일환으로 이 나라의 경제 성장에 원동력이 되었던 교육기관으로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인적자원을 키워내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지역특성에 맞는 학원교육정책을 펴는 데 있어 박 회장은 “서울지역 고등학교의 경우 정규수업을 마치면 5시지만 경기도 특히 시흥지역은 자율학습을 마친 10시까지로 수업시간을 제하키로 한데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방과 후 수업의 경우에도 무상교육이 되어야 할 학교 공간에서 외부강사를 초빙하다 보니 교육비가 오히려 전문성 있는 학원 교육비보다 더 높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뷰_박윤서 회장
“학원은 공교육의 불가결한 보완책”
잠재된 학습능력 한단계 업그레이드
“우리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뛰어난 실력을 무기로 세계로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인재를 양성토록 하겠습니다.”
박윤서 시흥시학원연합회 회장은 자신의 교육철학과 향후 학원연합회 운영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시흥시학원연합회 박윤서 회장은 시흥시청 드림스타트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면서 신천, 은행, 대야동의 드림스타트 사업 협약을 통해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학원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교육부에서 일률적으로 학원비를 정해 학원비가 동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내 학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박 회장은 학원들이 도산할 경우 경제적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학원이 문을 닫는 경우가 빈번해지면, 상가의 임대가 어려워져 건축이 죽고 결국 경제가 어려워지게 된다는 논리다.
“그동안 학원이 경제 성장의 일부분에서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학원들이 도산할 경우 문제가 더 심각해져 수많은 학원 종사자들이 실직자가 될 것이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그는 대형학원을 제외한 중소학원의 직원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교육에 뜻을 품고 실현하는 참교육자들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도교육청이 심야학습 금지 조례를 12시에서 10시로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입을 열었다.
“10시로 규제하게 되면 과외가 판을 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경우 서민 학생들은 과외도 하지 못하고 학원도 다니지 못하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며 교육현실에 대해 개탄했다.
현재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보충수업이 자율화 됐지만, 시흥지역은 학생들이 10시 이후에 학원에 가고 있기 때문에 심야학습을 10시로 규제하려면 보충수업을 자율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원과 학생,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 교육활동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학원이 좋은 학원이라고 의견을 밝힌 박 회장은 학원은 공교육의 불가결한 보완책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잠재된 학습능력을 개발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고 피력했다.
불·탈법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외 또는 공부방보다 지역 내 우수한 학원의 보완교육을 알차게 꾸려나감으로써 아이들의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학원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그에게 미래의 시흥교육을 맡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세환
기자/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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