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수장이며 시 살림을 맞고 있는 시장과 언론사 대표자간의 인터뷰는 일상적인 것이며 시정책에 대한 홍보차원에서라도 당연한 것이다. 또한 임기를 얼마 남지 않은 시장의 한 마디 한마디의 말들을 지역사회발전에 관심있는 시민이면 최고의 뉴스이며 주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시흥시장은 지난해 직무정지로 인한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했으나 그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을 이번 대담을 통해 했으며 한편으로는 정시장이 다시 직무에 임하고 있어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는 점이다.
시에 시장이 없다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정치적반대자이거나 시흥에 대한 열정이 없는 소인배적 시민일 것이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정종흔 시흥시장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지만 과거의 정종흔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오랜 공직생활로 인한 틀을 벋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정치적인 면모를 일신함을 보았으며 시정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정치적인 게임에 공격과 방어의 틀을 정하여 피아에 대한 신뢰감을 주는 것은 정시장의 대 변신이라고 본다.
두루뭉술한 공책을 들고 구렁이 담 넘는 전시행정이 아닌 분명한 프로세스가 있는 사업의 구상과 실행은 주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지름길이며 나아가서 공무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어 민관의 불신의 벽을 제거하게 된다.
정시장과의 인터뷰 가운데 가장 큰 소득이라고 친다면 갯골생태공원조성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시흥의 수백만평 염전의 곳곳에는 지난 수년간 몰래버린 온갖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었던 곳으로 시흥시는 이곳에 갯골생태공원의 조성사업을 시행하였으며 시장은 조성사업의 절차상 문제로 내홍과 곤욕을 치렀지만 사적인 이익이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닌 참으로 우리시가 필요한 중요한 사업으로 지금부터라도 광범위한 홍보가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주위사람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 속에 지속되어온 퍼주기식 공공근로사업을 가장 효율적이고 현실성 있게 접목시켜 집행했다는 점은 정시장의 행정력을 높게 평가해야 하며 상을 주어 치하하여야 한다.
언제나 우리는 시흥하면 그린벨트가 많은 지역으로 환경이 좋은 곳으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시흥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정말 이렇다 할 변변한 공원 하나 없는 곳이 시흥이다.
체계화된 공원하나 없는 곳에 정확한 계획 하에 태양열 풍력발전시설을 세우고 잊혀져가는 염전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체험장 등은 선진외국의 사례를 봐도 미래의 자산가치로 충분히 부가가치가 있는 것이다.
가뜩이나 시흥시민의 정주의식의 결여 등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쾌적한 생태공원사업은 타 지역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로서 이를 잘 가꾸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45만평의 드넓은 면적의 곳곳에 테마가 있는 자연친화적 개발을 통해 갯골, 소리, 물을 이용한 공원과 갯벌체험장, 해안습지원, 초지원, 모래원, 암석원, 수림원 등이 조성되며 관찰테크와 탐조대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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