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철로 접어들며 건물 외벽 등에 생긴 고드름이 떨어져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된다.
5층 건물 높이인 10m 위에 매달려 있는 1kg 고드름이 떨어졌을 때 바닥의 충격력은 1톤 정도로 치명적인 사고의 위험성이 잠재되어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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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관이 건물 외벽에 달린 고드름을 제거하고 있다. |
최근 3년(2017~2020년 중 11월~3월) 동안 소방청에서 위험한(통행량이 많은 곳의 높은 위치) 고드름 제거를 위해 출동한 건수는 총 4,886건에 이른다.
아직 국내에서는 큰 사고가 없었지만, 겨울철마다 평균 1,600여 건의 고드름 제거가 이루어지고 있어 위험 가능성이 높다.
소방관 출동 고드름 제거 건수는 평균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12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하여, 1월과 2월에는 12월 대비 2.6배(1월 2,038건 / 12월 791건, 2월 2,023건/12월 791건) 정도 증가한다.
고드름 제거 건수는 고층 건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과 경기가 전체의 66.1%(총 4,886건 중 3,232건)을 차지하는 등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
소방청은 “건물의 외벽이나 지하도 상단 같은 높은 곳에 위험하게 매달린 고드름을 발견하면 즉시 119로 신고하라”며 “높은 곳에 매달린 고드름을 직접 제거할 경우 추락 등 2차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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