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지원 확대를 위해 관내 병원 3곳(신천연합병원, 센트럴병원, 시화병원)과 시흥경찰서 여성청소년계와 손을 맞잡고 의료비 지원 확대에 나섰다.
시는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사건이 발생할 경우 ‘선치료 후청구’ 시스템을 적용해 경찰이 피해자를 의료기관에 인계한 후 치료보호대상 확인서를 쓰면 의료기관에서는 필요한 치료를 먼저 진행한 뒤 시흥시에 의료비를 청구하게 된다.
지난해까지는 치료보호대상 확인서 작성, 의료비 청구 등 의료비 지원을 받기 위한 절차를 피해자 본인이 직접 해야 해서 심적, 물질적 부담이 컸었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는 시흥시, 시흥경찰서, 의료기관, 통합 상담소의 연계로 진행할 수 있게 돼 피해자 지원 및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흥시는 이와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운영 활성화,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여성쉼터 지원 등 폭력피해자를 위한 보호,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성가족과 310-2618 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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