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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치료사’는 독서를 통해 마음을 치료하는 전문가이다. 심리적, 정신적 문제를 가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데 책 또는 그림, 영화 등의 시청각자료를 보고 독서치료사와 함께 대화를 나누거나, 글을 쓰거나, 미술․놀이치료를 하는 등의 관련 활동을 한다. 이 과정에서 자기 내면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안정을 찾아갈 수 있다.
▶ 독서치료사의 시작은?
책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었던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본격적으로 치료에 접목시키게 된 것은 1900년대의 일이다. 특히 1904년 메사추세츠주 맥리안병원 사례를 현대적인 독서치료의 시작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당시 병원 도서관의 사서는 환자에게 독서치료를 실시했고 효과가 매우 좋았다고 알려진다. 그 뒤로 정말 효과가 있는지 증명하기 위한 연구가 시작돼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 독서로 심리치료를 하는 이유는?
시, 소설, 그림책 등 문자와 그림으로 이뤄진 여러 장르의 시청각자료에는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독서치료사는 치료에 앞서 내담자에게 꼭 필요한 책을 선택하게 되는데, 잘 쓰인 작품보다 마음 속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합한 책을 고르는 눈이 필요하다. 독서치료 과정에서는 내용을 얼마나 잘 파악했느냐 보다 그 안에 담긴 감정을 느끼고 정서적 반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서장애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은 책 속에 자기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동일화를 통해 자기 스스로를 이해하게 된다. 이야기 속에서 일이 해결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거나 통찰력을 얻어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단 한 번의 상담으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독서치료사는 내담자가 완전히 마음을 열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 반복된 상담을 통해 여러 가지 책을 소개한다.
▶ 독서치료사 준비는 어떻게?
독서치료사는 한국독서치료학회에서 관리하는 자격제도에 따라 교육이 필수다. 타인의 마음을 치료하기에 심리와 상담 등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고, 내담자에 따라 시청각자료 선택과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선별 능력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독서치료사가 만나게 되는 사람은 가족이나 친구 등에 상처를 받은 사람일 경우가 많다. 이런 상처에 공감하고 위로를 전할 수 있는 따뜻함도 요구된다.
요즘은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일이 많고,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독서 또한 스마트폰 등에 의해 저 멀리 밀려나 자연스러운 감정 해소와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이루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독서치료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견된다. 책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을 하고 싶다면 독서치료사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자료 출처 : 경기도교육청 블로그 ‘날아라 경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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