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흥시 각종위원회에 위촉직 여성위원 참여율이 33.2%로 전국 평균(30.1%)보다는 조금 높지만 실질적 양성평등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시흥시가 지난 2011년~2015년까지 제1기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제2기(2016~
2020년) 여성친화도시로 재선정됐음에도 시흥시 각종 위원회에 여성위원은 전체 1143명 중 25.1%인 291명에 그치고 있다.
여성가족부 ‘2015년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여성참여율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243개 지방자치단체 위원회(15,584개) 위촉직 여성참여율은 30.1%로 나타났다.
전국 234개 지자체 위촉직 위원 15만9068명 가운데 남성은 11만1157명(69.8%), 여성 4만7911명으로 여성참여율은 ‘20~30% 미만’이 42.0%(102개)로 가장 많고 ‘30~40% 미만’ 38.7%(94개), 여성참여율 ‘40% 이상’은 8.2%(20개)에 그쳤다.
위촉직 위원 여성참여율 40% 이상 지자체는 ▲서울-강남·관악·구로·금천·노원·도봉·동작·서대문·서초·성동·양천·용산·중랑구 ▲경기-안양·수원·광명시 ▲부산-연제구 ▲인천-부평구 ▲대전-서구 ▲경남-김해시 등이다.
시흥시의 경우 전체 87개 위원회 1143명 위원 중 여성위원은 291명(25.5%)이고 위촉직 위원 819명 중 여성위원 참여율은 33.2%(272명)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았지만 일부 위원회의 경우 단 한 명의 여성위원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위원 참여율이 0%인 시흥시위원회는 ▲에너지위원회(13명 중 위촉직 8명) ▲투자유치위원회(16명 중 위촉직 16명) ▲아동복지기금운영심의위원회(10명 중 위촉직 5명) ▲악취방지시설 설치개선비용 지우원사업심의위원회(7명 중 위촉직 5명) ▲소하천관리위원회(10명 중 위촉직 6명)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9명 중 위촉직 7명) ▲분양가심사위원회(9명 중 위촉직 7명) ▲계약심의위원회(13명 중 위촉직 11명) ▲안전관리자문단(20명 중 위촉직 20명)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17명 중 위촉직 15명) ▲교육경비지원심의위원회(9명 중 위촉직 5명) 등이다.
여가부 현황조사 결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66곳. 33.6%)이거나, 지자체장이 여성인 경우(9곳. 40.2%)의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율이 전국 평균(30.1%) 보다 높았고 총 437개 중앙행정기관 위원회의 여성위원(7,632명 중 2,633명) 참여비율은 34.5%로 지방자치단체보다 높게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국정과제인 ‘실질적 양성평등 확산’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정부위원회 여성참여율 40% 달성을 추진 중”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 시도 2017년까지 여성위원 참여율 40%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정부위원회 여성참여 확대를 위해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향후 중앙행정기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의 여성참여율 제고를 위해 우수 지자체 등에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