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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교 운동장에 설치된 우레탄트랙에서 유해물질인 ‘납(pb)’ 성분이 기준치를 수 십 배 초과, 도교육청이 우레탄 트랙 사용 중지 및 접근차단 조치를 취했다. | ||
경기도 전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에 유해물질인 ‘납(pb)’성분이 넘쳐 나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우레탄 트랙 설치학교는 총399교로 6월 1일자 기준 284교(71%)에 대한 유해성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결과 이 중 183교(64%)가 유해물질인 납 기준치(90mg/kg 이하)를 초과했고 용인소재 S중학교의 경우는 최고 60.9배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 관내 초중고교에 설치된 우레탄트랙에서도 ‘납’성분이 기준치를 최고 27.5배나 초과했다.
도교육청 1차 검사결과 ▲목감초-2080mg/kg ▲승지초-2223mg/kg ▲소래중-2437mg/kg ▲능곡중-1770mg/kg ▲매화중-5mg/kg ▲응곡중-2480mg/kg ▲정왕중-1563mg/kg ▲서해고-1630mg/kg ▲능곡고-2163mg/kg 등으로 매화중을 제외한 나머지 학교 우레탄트랙이 납 기준치(90mg/kg 이하)를 수 십 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 및 현재까지 유해성 검사 진행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우레탄 트랙 사용 중지 및 접근차단 ▲우레탄 트랙 주변 안전띠 설치 ▲안내 표지판 부착 등 긴급 조치했다.
또한 운동장 트랙뿐만 아니라 우레탄이 사용되는 일부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유해성 검사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며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도 우선적인 안전조치로 우레탄 트랙 사용을 중지했다.
특히,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안전을 위하여 현재까지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들의 명단 및 검사결과를 공개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전한 생활체육 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체육시설의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한 유해성 조사(6~10월)와 함께 주변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에 대해서도 7월부터 지자체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함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전문기관을 통해 유해성 조사를 실시한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유해성 기준(안전기준)을 초과한 공공체육시설의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에 대해서는 시설 폐쇄, 이용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개·보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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