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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신도시 ‘U-City 통합센터’ 제때 문 못 연다시공사 D건설 부도로 공사 중단, 준공 지연 불가피 / 市 공사포기 각서 접수…시공사 변경 등 절차 진행
  • 이희연 기자
  • 승인 2016.05.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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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의 통합안전을 위해 배곧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U-City 통합운영센터’
도시 및 시민 안전과 편익증진을 위해 배곧신도시에 건립 중이던 ‘U-City 통합운영센터(이하 통합센터)’ 시공사가 지난달 부도 처리돼 ‘통합센터’ 정상 개소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시는 기존의 구도심과 5개 신도시를 CCTV 그물망 구조로 연결하여 긴급 상황 발생에 대처함은 물론 사전 범죄예방 효과 등 시민 안전과 편익 증진을 위해 시비 23억 원을 들여 배곧신도시 6블록 부지 2055㎡에 연면적 2813㎡(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통합센터’를 건립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4년 3월에 부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지난 해 3월에 착공, 올 3월 준공할 계획이었다. 시는 ‘통합센터’ 준공과 함께 시 전역에 설치한 CCTV 모니터링 업무를 맡고 있는 시청 내 안전센터를 이전, 이달 중 ‘U-City통합운영센터’를 개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통합센터’ 건립 시공을 맡은 D건설이 최근 유동성 악화로 부도가 났고 결국 지난 달 11일 65%의 공정률 상태인 골조공사만 완료한 채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 ‘통합센터’ 공사비는 총액 23억900여만 원 가운데 선급금 6억2590만원을 포함 15억2800여만 원을 지급한 상태다.

시는 지난 3일 시공사 원청인 D건설 관계자를 비롯해 부문별 하도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채권단 회의를 가진데 이어, 시공사의 공사포기각서 제출에 따른 후속 조치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한 시공사 부도 등의 문제로 공사가 중단돼 당혹스럽다”라며 “공사 포기각서가 접수된 만큼 시공사 변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 조속히 ‘통합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통합센터’ 공사 재개는 빨라도 수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센터’ 본격 운영 역시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U-City 통합운영센터’는 통합상황실, 관제실, 상황통제실, 전산장비실 등을 갖추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입체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안전․첨단도시를 더욱 강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통합센터’ 3층에 견학실을 마련해 시민과 학생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CCTV 위치와 역할, 비상벨 사용법, 사건사고 시 대처방법 등 다양한 시민 생활안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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