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교사 금품 수수, 성희롱·성폭력, 학교장 도박행위 등 각종 비리 발생이 근절되지 않고 종합감사 폐지로 인한 감사 사각지대에 있는 단위학교 감사 확대 필요에 따라 ‘2016년도 자체감사’를 실시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도 자체감사’ 방향은 청렴성과 책임성의 역할 모델 실현을 위한 감사에 주력함으로써 공직비리 근절 및 공직기강 확립으로 신뢰받는 경기교육을 구현한다.
또한 법과 원칙을 세우는 감사,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 조성 및 학생·현장중심의 제도 개선과 교육재정의 불필요한 지출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는 것.
감사대상은 시흥교육지원청을 포함해 수원, 부천, 평택, 여주, 화성·오산, 광주·하남, 양평, 이천 등 13개 교육지원청과 감사주기 2년이 도래한 율곡교육연수원, 과학교육원, 학생교육원 등 6개 직속기관이다.
도교육청은 단위학교의 경우 종합감사 대상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수의 10% 이내로 5%는 도교육청의 ‘학교(기관) 평가결과’를 활용하고 5%는 무작위 선정함으로써 각 급 학교 종합감사 폐지에 따른 감사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한 특정감사로 3월 사전조사를 거쳐 6월까지 ▲사립유치원 각종 지원금 집행 등 회계 관리 분야 ▲사립유치원 통학차량 관리, 기본재산 관리 등 운영 분야 ▲교직원 임용 및 복무분야 등 사립 유치원 운영 실태를 중점 감사한다.
이와 함께 ▲교육용 및 수익용기본재산 관리실태 ▲사립학교 교원 채용 실태 ▲신규교사 호봉획정 실태 ▲기타 학교재정 운영 사항 등 학교법인 및 사립학교 운영 실태와 공·사립 특성화고등학교 운영 실태를 교육지원청 종합감사 시기에 맞춰 감사 실시(4월~12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반복 지적사례 재발 방지 및 시정, 잘못을 바로잡도록 도와주는 지도적 차원의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흥교육지원청 감사는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8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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