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흥시민대상 ‘체육진흥 부문’ 수상자가 수상을 거부하면서 “나눠 먹기 식” 논란이 일었던 시흥시민대상 운영조례가 대폭 개선된다.
시 집행부는 오는 24일 개회하는 시흥시의회 제232회 임시회기 중 ‘시흥시 시민대상 운영조례 일부개정안’을 제출했다.
개정조례안 주요 내용은 기존 ▲지역사회 발전, ▲문화·예술진흥 ▲교육·학술발전 ▲체육진흥 ▲선행 및 효행 ▲사회복지부문 등 6개 시상분야를 3개로 통합 시상하고, 수상 훈격을 ▲시민대상 ▲시민최우수상 ▲시민우수상 등처럼 품격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기존 시 본청 및 소속행정기관의 과 단위 부서장·동장이나 시 관내 유관기관의 장·단체장·각급 학교장 또는 그 밖에 30명 이상의 일반시민의 서명으로 시민대상 수상후보자 추천을 추천이 가능했던 것을 ‘시흥시민이면 누구나’ 추천이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이 밖에도 공정한 심의를 위하여 공적심사위원회의 위원을 기존 9명 이내에서 15명 이내로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 최고의 상인 ‘시민대상’의 품격을 높이고 시흥시 발전을 위해 노력 봉사하는 숨은 일꾼을 발굴하기 위해 그간 운영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조례안은 시흥시의회 제232회 임시회기(2.24~2.26일) 중 처리될 예정이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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