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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등 육(肉)고기 무한리필 전문음식점들이 원산지를 속이거나 유통기한이 경과된 축산물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도내 육(肉)고기 무한리필 전문음식점 211개소에 대한 집중 단속(4.24~4.30일)을 통해 양심불량 업소 46개소를 적발했다.
도 특사경은 미국산 갈비살을 국내산 한우로 표시하는 등 원산지 표시 위반 21개 업소, 유통기한이 경과된 축산물을 판매한 4개 업소 운영자 등 32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14개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단속결과 고양시 덕양구 A식당은 ‘미국산 갈비살’을 ‘국내산 한우’로, 성남시 중원구 소재 국내산 쇠고기 무한리필 B전문식당은 ‘국내산 젖소’를 ‘국내산 육우’로 표시하여 판매하다 적발됐고 이천시 모가면 소재 C식육포장처리업소는 유통기한 경과 축산물을 판매하다 단속에 걸렸다.
무한리필 전문식당의 경우 주로 야간에 영업을 하여 이를 단속할 전담기관이 없고 또한 단속이 느슨한 점을 이용하여 일부 무한리필 음식점이 원산지와 유통기한을 속여 판매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도 특사경은 향후 관내에서 다소 취약했던 야간 식품접객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는 원산지 표지 위반 상습범의 경우 기존 최대 7년 이하 징역에서 최대 10년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지난 달 15일부터 처벌을 강화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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