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내년도 도내 공·사립 교사들의 명예퇴직 관련 예산을 단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아 해당 교사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더구나 내년 관련예산 미확보로 명예퇴직이 불가능해 질 경우 새로 선발하는 교사들의 임용 차질로 이어져 1년 이상 늦어지는 합격자도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담당부서에서는 올 당초 예산안과 같이 내년 공·사립 교사들의 명예퇴직을 위해 521억 원의 예산 편성을 예산담당부서에 요구했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내년 추경예산안 편성에서 관련 재원이 추가로 확보되지 않는다면 도내 교원들의 명예퇴직은 불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도내에서는 올해 상ㆍ하반기 공ㆍ사립 교사 811명이 명퇴를 신청, 691명이 명예퇴직을 했고 관련 예산 614억 원이 지출됐다.
또한 지난해에도 768명의 신청자 중 683명의 교사 명예퇴직을 위해 636억 원의 예산을 편성, 지출하는 등 매년 명예퇴직 신청 교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자리를 신규교사로 임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 임용을 목표로 공립학교 초등교사 1,678명과 공립 중등교사 1,154명 선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명예퇴직 교사 규모를 올해와 비슷한 600여명으로 예상하고 이 같은 신규 초·중등 공립학교 교사 선발 인원을 확정했지만 내년 명예퇴직이 불가능해 질 경우 새로 선발하는 교사들의 임용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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