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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제대로 설치한 비율이 47%에 불과하고 특히, 장애인주차구역은 10곳 중 3곳만 정상적으로 설치됐다. | ||
경기도내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들 가운데 장애인 편의시설을 기준에 맞도록 적정하게 설치한 비율이 47.8%, 단순한 장애인 시설 설치율은 69.5%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준에 맞는 ‘적정 설치율’은 47.8%에 그쳤다.
설립별로는 공립 56.2%, 사립 33.1%이고 학교 급별로는 유치원 33.4%, 초등학교 49.9%, 중학교 49.2%, 고등학교 48.1%, 특수학교 57.8%로 사립학교와 유치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시설별로는 주출입구 높이차 제거(84.4%)와 복도(79.8%) 등의 설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출입문(12.8%)과 계단 및 손잡이(17.7%)는 저조했다.
세부적으로는 점자블록이나 선형블록, 경보 및 피난 설비 등이 미흡해 시각장애와 청각장애 관련 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은 31.9%, 특수학급 이동로는 21.9%, 경보 및 피난설비는 36.6%로 극히 미흡했다.
특히 단순 설치율은 69.5%로, 적정 설치율과 21.7%p 차이를 보여 기준에 부합하도록 시설 보완이 절실했다.
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관계자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단순히 설치만 할 것이 아니라 기준에 맞춰 적정하게 설치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장애물 없는 학교 환경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9일까지, 9월 27일부터 10월 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약 5주 동안, 도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4,367교를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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