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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웃터골초등학교는 이름처럼 대지 위에 당당히 두발을 딛고 푸르름 속에서 태양처럼 밝고 힘차게 꿈을 키워나가는 어린이들이 이광현 교장과 교사들의 지도 아래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아름다운 배움터가 되고 있다.
2005년 9월에 개교해 짧은 역사에도 불구 시흥의 명문학교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4회 졸업생 104명을 포함해 총35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2008년 9월 1일자로 이광현 교장이 부임한 웃터골초등학교는 ‘새로운 생각과 바른 행동으로 앞서가는 웃터골 어린이’를 추구하는 인간상으로 정하고, 아름답고 즐거운 학교, 스스로 배우고 실천하는 어린이, 사랑으로 가르치고 연구하는 교사,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하는 학부모를 기대상으로 삼고 있다. -편집자 주-
웃터골초등학교는 쾌적한 학교 교육환경을 위해 18학급 정도로 학급당 학생수가 평균 29명인 선진국형 학급수를 자랑한다.
국가 성취도평가에서 우수아는 너무 많지만(각 교과별 우수아의 비율 - 국어 51.56%, 사회 23.71%, 수학 18,56%, 과학 44.33%) 미달 학생이 없는 점도 주목을 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파트에 거주하기 때문에 학교 측은 교내를 ‘숲가꾸기 시범학교’로 운영, 다양한 식물군이 식재된 환경 속에서 마치 전원 속에서 공부하는 듯한 환경을 조성했다.
최고의 친환경 자재로 지어진 학교 건물에 강당, 급식실, 음악실, 시청각실, 미술실, 도서실, 과학실, 영어실, 예절실, 실습실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는 웃터골초등학교는 개교 이래 지금까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미래 과학기술 인력 적극 육성…각종 과학대회서 수상
학생들의 창의력과 탐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매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 작품을 만들어 보는 교내 과학 발명품 만들기 대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과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소질을 계발하고 탐구심을 기르기 위하여 교내 과학탐구대회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과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교내 발명품 만들기 대회에서 75명의 우수어린이를 발굴해 표창을 실시했으며 최우수로 뽑힌 20명의 어린이가 ‘제32회 시흥시 발명품 지역예선대회’에 출전, 특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15명을 수상하는가 하면 ‘2010년 경기도 과학발명품대회’에도 출전하여 2명이 우수상을 받는 등 과학교육의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교내 과학탐구대회에서 우수학생을 발굴, ‘2010 시흥시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에 출전해 기계과학부문과 과학탐구토론부문에서 대상, 과학그림탐구부문 동상, 로켓과학부문 동상을 수상하면서 시흥시 관내 학교 중 청소년과학탐구대회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덕분에 많은 학생들이 각종 대회 수상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열심히 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부여와 함께 과학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 과학탐구대회 토론부문에 출전해 동상 수상, 기계과학부문은 경기도 대회 금상, 전국대회 동상까지 수상하며 학교의 명예는 물론 시흥시의 위상을 높였다.
이외에도 ‘2010 경기도 학생발명아이디어그리기대회’ 캐릭터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였으며, 연2회 4~6학년 대상 ‘여름, 겨울 과학동산’을 실시, 다양한 친환경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과학 활동과 더불어 환경사랑 의식을 함양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광현 교장은 “다양한 과학탐구활동 및 발명대회를 통하여 학생들의 과학기술 소양 및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주고, 그에 걸맞은 활동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힘쓰며 미래 과학기술 인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웃터골초등학교는 교사의 교육 열정이 남다르게 높고 학부모의 가정교육 수준이 높은 학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장선생님과 함께 학교 주변 농촌 아침산책
촉촉한 대지를 밟을 기회가 없는 도시 어린이들에 비해 웃터골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주변에서 농촌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봄과 가을철에 한 학급씩 돌아가며 아침자습시간(08:00~08:50)에 학교장과 어린이들이 함께 학교 주변 농촌을 산책하기 때문이다.
예쁜 식물을 발견하면 사진도 찍고 학교장의 설명도 들어가며 즐거운 아침 산책 겸 관찰을 하는 것이다. 식물의 이름과 특징, 쓰임새 등에 대해 이야기 하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시간으로 발전시켰으며 이제는 학생들이 찍은 식물 사진 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
“요즘 일부러 농촌 체험을 하려고 시골로 전학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 학교는 주변이 농촌이어서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아주 좋은 환경이 되고 있다”라고 말하는 이 교장은 농산물이 자라는 모습, 들풀, 늪지대에서 자라는 수생식물, 개구리, 곤충, 과수원에서 자라는 나무, 웃터골낚시터, 목장 등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책사랑 페스티벌’로 꿈을 이루는 독서교육 마련
이광현 교장은 학교도서관에 자주 들르는 우수한 도서관 이용자이다. 그 만큼 독서에 관심과 열정이 많고, 학생들의 책 읽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표정을 짓곤 한다.
2005년 개교 이후, 해마다 장서를 꾸준히 늘려 올해는 9,800여권의 책을 보유하게 됐고 웃터골 어린이들은 신간도서와 자료를 마음껏 보고 즐기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와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매년 학기별로 시행하는 독서장제는 학년별로 목표에 도달하면 금장, 은장, 동장을 시상함으로 전 학년 어린이들과 교사들이 책과 친구가 되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학년별 독서 골든벨 대회(시흥시 독서 골든벨 대회 우수상 수상), 독서신문 등 다양한 독후활동, 책 읽는 모습 사진 전시회, 각종 도서관 행사를 통해 독서 흥미를 고취시켜 꿈을 이루어가는 독서교육의 장도 마련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교도서관이 어린이들의 즐거운 배움터이자 지혜의 샘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책 향기가 가득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서 초등교육만 담당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1년전부터 병설유치원을 개설하여 현재 18명의 원아 교육에도 열정을 다하고 있다.
또 방과 후에 맞벌이 부모님으로 인해 집에 가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저녁 7시까지 어린이들을 맡아 간식을 제공하면서 숙제 봐주기, 기초 수학 다지기 수업, 원어민 영어 수업, 창의성 향상을 위한 주산 교육, 체육활동 미술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는 방과 후 학교는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경제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영어 특성화 교육벨트 운영
사교육비 절감과 글로벌 시대에 맞춘 인재양성을 위하여 영어특성화반 운영과 방과 후 학교에서도 영어교실을 실시하고 있다.
요즘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는 영어교육을 방과 후 학교와 영어특성화반에서 나누어 진행함으로써 공교육의 위치 확보 및 다가오는 글로벌시대 인재 양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방과 후 학교 영어교실은 양혜린 영어 전담교사의 지도 아래 다양한 활동을 통한 체계적인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주일에 200분씩 선생님과 함께 영어를 배움으로써 유창성을 높여주어 영어 커뮤니게이션 능력향상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영어단어 익히기, 노래부르기, 게임하기, 간단한 스피킹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저학년 학생들은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으며 고학년 학생들은 언어로서의 영어에 한 걸음 더 다가가 원활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영어와 사랑에 빠진 행복한 웃터골 어린이’라는 주제로 우수 영어 실력자 교사와 원어민이 함께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면서 영어영재를 발굴, 과제중심의 영어의사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생활과 밀접한 상황중심 수업을 통해 자연스러운 생활 속에서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한 결과 2010년에 실시한 국가수준 성취도 평가에서 영어 우수아가 80.41%라는 뛰어난 결과를 가져오는 등 웃터골초등학교만의 진취적인 교육은 보다 발전된 학교상을 그려 나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인/터/뷰_ 이광현 교장
“즐거움이 넘치는 초등학교 만들겠다”
웃터골초등학교는 능력과 환경, 그리고 미래가 함께하는 창조적 인간만들기 교육에 심혈을 다한다는 것으로 집약된다.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도록 한 원동력이 된 것은 학교교육의 힘에 있다”고 힘주어 말하는 이광현 교장은 “이러한 교육이 요즘 대학입시에만 힘을 쏟아 암기식이 되어 버렸거나 서로 경쟁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초등교육은 암기식 주입식이 아닌 아동 스스로 새로운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많이 놀 수 있는 시간을 줘서 즐거움이 넘치는 속에서 폭넓게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평소의 교육철학을 밝혔다.
“어린이들이 등교할 때 재미있고 즐거운 학교로 가는 길이라서 항상 힘차고 명랑한 표정이고 하교할 때는 편안한 집으로 가기 때문에 또한 신이 나서 하교를 한다”는 이 교장은 언제나 예쁜 모습으로 신나게 학교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교사들의 큰 행복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광현 교장은 1971년 6월 1일 포천송우초등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이래 인천서곶초등학교, 인천신흥초등학교, 인천만수초등학교, 일본삿포로한국교육원(5년근무), 부천부흥초등학교를 두루 거쳤다.
이어 2001년 9월부터 2004년 2월 28일까지 범박초등학교 교감과 2004년 3월 1일부터 2008년 8월 31일까지 부천남초등학교 교감을 역임한 뒤 지난 2008년 9월 1일부터 현재까지 웃터골초등학교 제2대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오세환 기자/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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