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내달 1일 0시부터 유료로 전환되는 제3경인고속도로. 실시협약 당시보다 전 구간 통행료가 400~600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 ||
내달 1일 유료화 전환…이용자 반발 예고
다음달 1일 0시부터 유료화로 전환되는 제3경인고속화도로 통행료가 실시협약 당시보다 400~600원 가량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용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경기도와 제3경인고속화도로 시행사인 제삼경인고속도로(주)에 따르면 제삼경인고속도로(주)는 지난 2002년 실시협약 당시 시흥 목감동~인천 남동구 고잔동 14.3km 구간의 통행료를 1천600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최근 제삼경인고속도로(주)는 경기도에 “그간 물가 인상분과 당초 통행료(500원)를 징수 예정이던 정왕IC의 무료 운영 등을 고려해 달라”며 구간 통행료를 실시협약 당시보다 인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통행료 승인 권한을 가진 경기도는 제삼경인고속도로(주)의 요구와 보상비 증액 등으로 1천억 원 가량 추가된 사업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통행료를 실시협약 당시보다 높게 책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3경인고속화도로 통행료가 이같이 결정되면 서해안고속도로 등에서 진입한 차량이 전 구간을 이용할 경우 2천~2천200원의 통행료(1km당 143~157원)를 내야하며 이는 지난해 10월 개통된 평택~화성 민자고속도로의 최장 구간인 북평택 나들목~동탄 분기점의 110원, 같은 해 7월 개통한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의 78원보다 비싸 이용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통행료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제삼경인고속도로㈜와 협의를 계속해 도민 부담도 참작, 통행료를 적정선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3경인고속도로 이용 운전자들은 “사업시행사의 단 기간 수익보장을 위해 통행요금을 올리기보다는 현재 30년으로 돼 있는 운영권을 연장하는 방안 검토 등이 운전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1일 임시개통, 무료로 운영 중인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오는 8월1일 0시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시흥신문 시흥신문@shnews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