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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무 복귀…학교공동체 건설 및 교육혁신 추진
경기도 전체 유권자 876만1천840명 중 453만5천513명이 참가해 51.7%의 투표율을 보인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김상곤 현 교육감이 유효투표수위 42.33%(1,184,164표)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
정진곤 후보는 27.1%(1,846,083표), 강원춘 후보는 19.3% (844,853), 한만용 후보는 11.1% (485,803표)를 각각 득표했다.
김상곤 교육감(사진)은 3일 당선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선거의 승리는 오직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투표한 유권자들이 승리한 선거”라며 “경기교육을 바꾸는 힘은 ‘선출직 공직자를 제대로 뽑으면 우리 공교육도 살아날 수 있다’고 굳게 믿은 유권자들, 무상급식·혁신학교 등 공교육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지지해준 학부모님들, 교육혁신의 어려운 짐을 헌신적으로 짊어진 교직원과 교육청직원들로부터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오직 우리 자녀들의 꿈과 희망만 생각하며 정치권에 흔들림 없이 교육혁신을 염원하는 도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받들 것”이며 “이번 선거에서 수백만 명의 주권자들이 교육혁신을 명령한 만큼 우리 공교육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추진했던 경기교육의 각종 정책이 준비단계였다면, 이제는 공교육정상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노력을 더욱 본격화할 때라며 2대 주민직선 교육감의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공교육 정상화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았던 혁신학교를 발전시켜 혁신교육의 시대로 나아갈 것이고 학력에 대한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차원에서 국민적 공감을 획득한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의무교육기간 중에 단계적 확대를 거쳐 정착시키고 현재 시행하고 있는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교복·교과서 지원문제도 확대 검토하여 의무교육의 근본 취지를 보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준의무교육화’ 되다시피 한 유치원, 고등학교 교육에 대해서도 점진적인 지원을 강화하여 공교육과 의무교육의 취지를 실현 각오를 내비쳤다.
또한 학부모, 주민, 교육관계자가 함께 이루어가는 학교공동체가 우리 교육을 변화시키는 축이 되어야 하며, 교육적의사결정의 구심체가 돼 미래지향적인 선진 경기교육의 길에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김 교육감은 “서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노력과 역할 속에 소통의 접점이 형성된다”라며 “그간 함께 나누고 호흡했던 감각을 유지, 교육청의 정책과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앞으로 4년 ‘더욱더 참여하는 유권자·학부모님’들이 되어 주시고 김상곤은 ‘더욱더 듣는 교육감’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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