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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문수 지사(사진)가 당초 판세분석과 달리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를 힘겹게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경기도 전체 유권자 876만1천840명의 51.7%인 453만4천771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김문수 지사는 유효투표수의 52.2%인 227만1천492표를 득표, 47.8%(2,079,892표)를 득표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에 신승했다.
김문수 지사는 3일 당선자 성명서를 통해 “1천200만 경기도민과 유권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더 겸손하게, 무한 섬김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거운 마음으로 구석구석 어려운 도민들을 살피고 서민들의 한숨소리, 눈물 한 방울도 놓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선5기 도정 우선 추진 정책으로 “수도권 규제를 완화해서 경기도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이 중국의 북경이나 일본의 동경을 능가하는 아시아의 허브로,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GTX 추진 등 수도권 교통문제 해소, 일자리 창출 증대 및 아이들의 보육이나 교육문제에도 더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5일간의 선거운동을 마치고 3일 업무에 복귀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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