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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에서 김윤식 현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민선5기째 시장 중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김윤식 시장을 만나 향후 시정운영 방침과 우선 추진 주요 시정정책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서울대 국제캠퍼스 2014년 개교 목표로 추진
-군자지구 도시개발 사업 신중하게 박차
-경제 살리기 및 서민생활안정 주력
= 당선을 축하드리며 소감 한마디.
▲ 민선5기 시흥시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시 기회를 주신 41만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질책과 격려, 잘해 달라는 주문이 담긴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사실 재선의 기쁨보다는 제게 주어진 소명에 오히려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하고 싶어서 시장이 되고자 했으며 특혜를 누리거나 갖고 싶은 것은 없습니다.
일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하여 거듭 감사드리며, 앞으로 주어진 임기동안 저에게 부여된 소명을 잊지 않고 초지일관 겸허한 자세로 시흥발전을 위해 온 열정을 바쳐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 향후 시정운영 방침은?
▲ 시정의 존재목적은 시흥발전과 시민행복입니다. 시흥의 잠재력을 일깨워 삶의 질과 양이 조화롭고 사람과 자연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생명도시를 만들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 시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며 미래지향적인 행정을 차근차근 확실하게 펼쳐 나가겠습니다. 시민 참여를 강화하여 건전한 주류가 리드할 수 있는 품격 있는 80만 중견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 시장 취임 후 시급히 추진,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은?
▲ 우선 지난 1년 동안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흥의 미래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그 첫 번째가 시흥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서울대학교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사업입니다. 일부의 우려와 달리 지난 2월 양해각서와 부속합의서 체결이후 현재 순조롭게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2014년 개교를 목표로 내년 초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군자지구 도시개발 사업입니다. 군자지구는 시흥시의 미래 성장 동력입니다. 지난 1월 경기도로부터 개발계획이 승인되었고, 6월중에 설계용역이 발주될 예정인 만큼 내년 상반기 중에는 착공이 가능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최대 역점 사업인 만큼 신중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 살리기와 서민생활 안정이며 이는 민선5기 시정에서도 가장 중요한 목표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지방정부로서의 현실적 한계는 분명히 있지만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기업지원시책 확대, 각종 사업의 조기발주·집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 시의회 및 현역 국회의원과의 관계 설정은?
▲ 시 정부와 시 의회,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은 시정발전과 시민행복이라는 목표로 한 방향을 보며 뛰고 있다는 점에서 모두는 초당적이며 동반자적인 협력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의 정책방향에 대해 바람직한 의견 수렴과 각종 현안의 조속한 해결 등 시흥발전이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언제, 어느 때라도 만나 의견을 나누며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 이번 선거가 과열양상을 보이며 후보 간 갈등의 골을 깊게 했다.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 이 절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는데?
▲ 선거는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 아닌가 합니다. 선거를 통해 후보자들은 좋은 정책과 열정을 피력하고, 시민들께서는 지역발전을 위한 적임자를 선출하게 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자칫 과열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만 어느 후보도 시민을 위한 마음은 다 같을 것입니다.
지난 선거에서 여러 후보들께서 제시한 공약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시정발전을 위해 적극 반영해 나가는 등 시흥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위해 지난 시간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선거과정에서 오해와 갈등이 있었다면 모두 털어버리고, 오직 시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민선5기 시정이 순항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 시흥은 이제 새로운 전환점에 섰습니다. 앞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시정의 출발점이자 목표점이 시민임을 명심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결정하고 집행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늘 한결 같이 시흥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방향과 분위기를 다잡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내 고장 시흥에 대한 자부심과 주인의식을 갖고 시정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장의 소임을 다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쏟을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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