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공·사립 고교, 방송통신고, 공립 유치원의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가 다소 회복세에 있고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많은 재원을 투자해야 하는 실정이지만, 실물경제는 여전히 어렵다고 판단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
이에 따라 공·사립 고등학교의 연간 수업료는 급지에 따라 비전문계는 66만9천600원~137만1천600원, 전문계는 43만2천원~137만1천600원, 방송통신고등학교는 8만400원, 공립 유치원은 29만7천600원~49만9천200원으로 동결되고, 고등학교 입학금도 급지에 따라 1만300원~1만6천100원으로 동결된다.
통상적인 수업료 인상률이 3%인 점을 감안해 볼 때, 수업료 및 입학금 동결에 따라 연간 157억1천1백만원 정도의 학부모 부담 경감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교육재정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불황속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겪는 학비 부담을 함께 나누고자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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