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0월 31일 비둘기공원에서 책과 음악, 시와 노래가 만나는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북 콘서트」는 은행동 책 읽는 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이라이트로 은행동의 독서문화 진흥을 통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마련되어 300여명의 많은 주위 분들의 열띤 호응 속에 개최되었다.
정호승 시인이 자작시를 낭송하고 시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들음으로써 작가의 작품관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으로 평소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가수 김현성씨가 초대되어 정호승의 시 ‘술 한 잔’과 아름다운 노래말 상을 받은 ‘이등병의 편지’를 불렀고, 시인 겸 작곡가이자 가수인 백창우가 초대되어 기형도의 시를 노래로 불러 깊어가는 가을밤 음악과 문학의 영역을 넘나드는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정호승의 펜 사인회가 열려 50여명의 주민들이 현장에서 작가의 사인을 받는 유익한 시간도 되었다.
북 콘서트에 참여한 한 주민은 “시와 음악이 만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콘서트를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으며, 이런 자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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