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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교회를 찾아서
도심 속 교회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사회와 민족을 행복하게 하는 교회가 있어 화제다.
열정적인 복음화 사역과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를 깨우는 사랑스러운교회(담임목사 배만석)가 바로 그곳.
사랑스러운교회(구, 시흥교회)는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교회로 소속 교단은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측(황해노회)이며 담임목사는 배만석 목사다.
이 교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불신자 전도에 힘쓰는 한편 노인대학과 장애인부서를 운영하는 등 사회봉사에도 남다른 힘을 쏟고 있다．
오직 시흥시 성시화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온 사랑스러운교회는 부흥과 봉사에 관한 한 시흥시에 소재한 교회들의 모범이 됐다．
개척 초창기부터 지역사회 섬김 실천
배만석 목사가 교회를 개척한 것은 지난 1986년 7월. 시흥군 당시 소래읍 아랫대야리 연진아파트 내 2층 상가에서 소래교회 설립예배를 시작으로 오늘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배 목사의 눈물어린 기도와 헌신이 있었다．
사랑스러운교회는 개척 초창기부터 지역사회를 위해 섬기는 교회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대표적인 열매가 1996년에 설립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늘푸른대학’과 장애우들을 위한 ‘소망부’다.
앞으로 1,000명 이상의 어르신 대학생을 모집할 늘푸른대학은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적인 문화활동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을 섬길 계획이며, 장애우를 섬기는 소망부는 지역의 장애우들을 위하여 특수학교 건립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2004년에 창단된 사랑나눔봉사단은 지역 내 난치병 어린이와 독거어르신을 위해 SBS 오케스트라(단장 김정택 SBS예술단장)와 함께 열린음악회를 두 번이나 개최했고 목욕봉사차량을 구입,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목욕봉사와 미용, 반찬, 사랑의 김치나누기, 쌀 나누기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오고 있다.
전국적인 수해나 태안의 기름띠제거 봉사는 물론 암 환우가 암 환우를 돌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교회 내 암 환우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CCC 활동도 눈여겨 볼만하다.
성도들의 신앙은 무엇보다 말씀을 먹고 성장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배 목사는 양육과 훈련 시스템을 갖추고 성도들을 말씀으로 훈련시키고 있다. 2010년부터는 지금까지 꾸준히 시행해오던 성경대학을 업그레이드시켜서 전교인이 성경공부 시스템을 통해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게 할 계획이며 인터넷을 통해서 온라인 성경공부도 진행할 것이다.
열정적인 전도로 끊임없이 성장
사랑스러운교회는 열정적이고 끈질긴 전도로 성장한 교회다. 개척 초창기 배 목사는 지역 내 아파트의 각 동과 각 호를 매일 방문하며 복음을 전했으며 이를 통해 성장의 열매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사랑스러운교회는 매년 전도 축제인 ‘예수사랑 새생명 대축제’를 개최하여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해 오고 있다.
또한 매주 화요일마다 지역별 전도팀들이 모여서 전도하고, 전도특공대 조직인 ‘선한 사마리아인회’ 회원들은 요일이나 시간대나 대상에 구애받지 않고 전천후 복음전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전도의 열정이 오늘의 사랑스러운교회가 있게 했다.
선교활동으로는 2001년에 단독선교사를 중국에 파송했으며 세계 10여 개국에 파송된 15명의 선교사를 협력하고 있고 국내 10개 미자립교회와 9개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교회학교의 경우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연령별로 체계적인 학제가 편성돼 있다.
이외에도 배 목사는 새 성전에서 독서실을 운영, 성적 우수자와 가능성 있는 학생들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인재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학사업에도 힘을 써, 해마다 100여명의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배 목사는 “지역사회에서 효과적으로 복음의 기둥역할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교회, 열린 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문화사역에도 팔걷어 부쳐
사랑스러운교회는 지역의 문화사역도 도외시 하지 않는다.
사랑나눔봉사단 주최로 SBS 오케스트라와 함께 열린음악회를 개최, 지역 주민들과 기쁨을 나눴고, 새 성전 건축을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효잔캄를 개최하여 현철, 백남봉, 조항조 등 유명 연예인을 초청해 지역 어르신 1천여 명을 모시고 성대한 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지휘자 금난새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교회로 초빙해 1,000여 명의 지역 시민들과 함께 수준 높은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7일에는 가수 현미 씨를 초청, 어르신들을 위한 ‘효잔캄를 열었으며, 다음달 12일에는 국내 최정상급 피아니스트인 서혜경 교수를 초빙해 시흥시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키로 하는 등 2,000석이 넘는 대규모 예배당 활용을 통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문화사역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새성전 1층에는 카페테리아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1층 예배실은 예식실로 꾸며져 지역 주민들의 결혼예식을 위한 장소로도 제공될 계획이다. 또한 8층에는 체육관이, 지하 1층~3층에는 주차장이 준비되어있어 사랑스러운교회 성도들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도 활용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사랑스러운 교회는 21세기를 위해 준비된 교회다.
누구든지 만족함을 얻을 수 있는 하나님중심, 말씀중심, 교회중심의 교회로, 이웃을 사랑하고 힘을 다해 섬기는 건강한 교회로 우뚝 세워져 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세환 기자/osh6300@hanmail.net
인/터/뷰_ 배만석 담임목사
“봉사자의 자리에서 섬기도록 할 계획”
사랑스러운 교회는 전교인이 봉사자의 자리에서 섬기도록 할 계획이다.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것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기에, 그리고 성도가 건강한 영적 삶을 살고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이기에 모든 성도가 봉사하는 교회를 지향하려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봄에는 모든 교인들이 사역신청서를 작성하도록 했으며 2010년부터 모든 성도가 봉사하는 교회로 체제를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년시절 배만석 목사는 심한 폐결핵을 앓다가 죽음의 문턱을 거의 넘어서기까지 했던 경험이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폐결핵을 고침 받은 후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했을 무렵에는 조금만 무리하게 사역을 하면 체력 저하로 쓰러지는 고통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노력해왔던 배 목사는 오히려 열정적으로 사역하는 중에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배 목사는 ‘덤으로 사는 인생’을 살게 해주신 하나님 앞에 생명을 바치는 목회를 했고, 연약한 몸을 드려 사역했더니 건강이라는 열매를 주신 것을 통해 ‘심는 대로 거둔다’는 말씀을 체험하고 부지런히 심는 사역을 통해 큰 부흥을 일으켰다.
한 순간도 하나님의 품을 떠나 살 수 없었던 배 목사. 그가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도 크다. 그래서 하나님을 빼놓고는 그의 인생을 말할 수 없으며, 교회가 세워지고 부흥하기까지 함께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는 배 목사.
하나님께서 자신을 시흥시에서 목회하도록 인도하신 데에는 분명한 뜻이 있음을 확신한다는 배 목사는 “섬기는 사랑스러운교회가 축복의 통로가 되어 시흥시가 그 복을 함께 누리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배 목사의 열정적인 목회 사역과 지역을 향한 섬김의 실천은 쉼 없이 전개될 것이다.
시흥신문 시흥신문@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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