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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기탁 받는 곳이 있어서 빵을 가질러 학원에 갔다. 그런데 20여명 있는 학원생들이 나를 보는 순간 모두가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한다. 나도 얼떨결에 같이 머리 숙여 “아!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지만 한편으로는 쑥스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내가 뭐라도 된 것 같은 으쓱함도 생겼다.
필요한 것이 있어서 주위에 있는 문구점에 들렀다. 찾는 것이 어디에 있는지 알수 없어서 매장 직원에게 그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그 직원은 나를 그곳까지 직접 데리고 가서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하는 말 “혹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또 말씀하세요!” 그런데 그 말이 왜 그렇게 고마운지.... 그래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전하자 그 직원이 하는말이 “어휴, 항상 하는 일인데요 뭘”이라며 웃으며 말한다. 이렇게 웃으며 말할 수 있는 그가 존경스럽다.
만일 내가 불친절한 직원에게 “왜 이렇게 불친절하죠?”라고 물었다고 한다면 아마 그 답도 비슷할 것이다. “맨날 똑 같은 일 한번 해보세요. 어떤 말이 나가는지?” 이런 사람 만나지 않는 것이 새삼 감사했다.
예전에 어떤 세미나가 있어서 어느 장소를 간적이 있다. 정확한 장소를 알지 못하여 그곳에서 일하는 어떤 남자분에게 장소를 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창문을 열고 물었다 “아저씨 세미나 하는 장소가 어디인가요?” 그러자 그 분은 퉁명스럽게 “이곳에 아저씨 한명도 없어요”라고 말하고서는 가르쳐주지도 않고 쌩하니 가 버렸다. 황당하고, 기분이 매우 불쾌하고 언짢아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무슨 기분 안좋은 일이 있나보다 생각하고 그냥 지나갔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똑 같은 일을 하는데 어떤 사람은 기분 좋게 하고, 어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인상 쓰면서 그 일을 하는 것일까? 그것은 어떤 마음으로 인생을 사느냐의 문제라고 본다.
그렇다면 지금 당신은 하루하루의 삶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사람에게 비쳐지는 당신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
성경 전도서에 보면 솔로몬은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지금 내가 있는 처소에서 즐거워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복이란다. 복은 다른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즐거워하는 것이 복이다. 그런데 이 복을 차버리고서야 어디서 또 다른 복을 달라고 하나님께 조르겠는가? 다른 곳 어디에도 없다.
당신은 인생을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인생을 신나고 아름답게 살라고 가르치고 있는가?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게 명령하시기를 “항상 기뻐하라”(살전5:16)고 하셨다.
그럼 어떻게 하면 그렇게 기뻐할 수 있을까? 그 어떤 것이 손에 주어져야 기뻐할 수 있는 것일까?
인생은 한번이다.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연습할 수 없는 인생이다. 속히 지나가는 인생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짧은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야한다. 어떤 인생이 아름다운 인생인가? 인생을 즐겁게 사는 것이다.
즐겁게 사는 인생! 이는 정말 아름다운 인생이다. 열심히 사는 것 이는 정말 아름다운 인생이다.
그 인생이 어떤 종류의 삶이든지,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 직업의 빈부귀천이 문제가 아니다. 농부가 열심히 농사짓는 일은 정말 아름답다. 그런데 농부가 장사하는 사람을 부러워하며 놀기만 하면 아름다운 일이 못된다.
인생은 놀이와 같다. 인간은 원래 에덴동산에서 즐겁게 놀이하는 인생으로 창조되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마음껏 놀이 하며 살았다. 그 놀이 속에 즐거움과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최대 불행은 놀이를 상실한데 있었다. 이유는 죄 때문이었다. 욕심 때문이었다. 그 결과 인간에게는 놀이의 기쁨과 즐거움은 떠나가고 온통 싸움과 전투와 슬픔, 고민, 걱정만 가득하게 되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구원의 선물을 주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회복은 어떤 의미에서 우리의 놀이의 회복에 있다.
그래서 성경은 자기 일에 즐거워하며 살라고 했다. 다시 말해서 인생을 즐겁게 살라고 했다. 이것이 우리의 분복이라고 했다.
그러면 이렇게 질문할 수 있을 것이다. “보이는 현실 상황은 좋은 일은 하나도 없고 화나고 성질낼 일만 생기는데 어떻게 기쁘게 살아가란 말입니까?”
한마디로 패러다임 쉬프트를 해야 한다.
적어도 우리는 기분 좋은 일이 생겨서 기뻐하고, 즐거워할 일이 생겨야 즐거워하는 존재가 아니라 내가 기분 좋은 일을 스스로 만들고 기쁘지 않는 일도 기쁘게 생각할 패러다임을 갖어야 한다.
우리는 적어도 기분 좋은 사건이 생기기를 기다려서는 안된다. 그런 일과 그런 분위기를 창출하고 모든 것을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한다. 나는 젊었을때부터 흰머리가 났다. 그런데 스트레스 받지 않았다. 하나님이 주신 면류관으로 받았기 때문이다.
대머리가 되어가는 성도가 있다. 대머리가 시작될 때엔 보통 스트레스 받는 것이 아닐 것이다. 대머리를 막기 위해 약도 발라보고 애기 오줌도 발라보고 별짓 다 해본다.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는가?
그런데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그건 하나님께서 특별히 나를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그 쎈 손으로 아침마다 귀엽다고 쓰다듬어 주시니까 머리가 홀랑 벗겨진 것이다. 하나님의 그 전능하신 손으로 매일 아침마다 쓰다듬어 주시니 어찌 안 벗어지겠는가?”
그 머리를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면 사람의 기분이 완전히 달라져 버린 것이다. 인상+기분이 확 달라진다.
바로 이거다. 우리가 세계관을 바꾸고 관점을 바꾸면 평소에 기분 나쁘게 생각하던 것도 기분 좋게 생각될 수 있다. 아주 성질나게 했던 것도 즐겁게 생각될 수 있다.
오늘 이렇게 외쳐보면 어떻까? “나보다 행복한 사람, 나보다 아름다운 인생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한번 밖에 없는 인생을 아름답게 살고 싶지 않는가? 인생을 즐겁게 살자. 그럴 때 우리의 인생은 아름다워진다. 참으로 멋지고 눈부신 인생이 된다. 그런 인생이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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