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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5기 핵심 철학, ‘생명·참여·분권’은?
시흥시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핵심 철학 ‘생명·참여·분권’은 1천 여 공직자와 42만 시민의 생각을 바꾸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선 ‘생명철학’은 개발과 보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해 저수지와 호조벌 등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 관리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참여철학’은 그동안 단순한 시정 참여가 아닌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을 위해 시흥아카데미, 도서관 희망씨, 시민공감사랑방, 주민계획가 운영 등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단위 사업으로 파생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분권철학’은 중앙 의존적 행정을 탈피해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목적으로 분권 아카데미와 주민 참여 예산제 등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불씨가 됐습니다.
▶ 한국메니페스토운동본부 공약이행 점검결과 약속이행이 낮은 단체장 중 한 명으로 분류되기도 했는데.
결론적으로 3년 전 시민과 약속한 44개 공약 중 이미 완료한 25개 사업을 포함한 41개(93.2%)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 경기 침체와 정부 정책 변화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4대 보금자리사업과 3대 지구(토취장, 옛염전, 군자동) 복합개발사업, 경기경제자유구역지정 추진사업 등은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유사 효과가 있는 대체 사업을 발굴해 조기에 가시화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 발표된 민선5기 3년차,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는 홈페이지 공지 지연 등에 따른 것으로 메니페스토운동본부도 평가결과가 현재의 공약이행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 앞으로 남은 1년을 이끌어 갈 중점 시정 과제는?
시흥시는 지난 6월 27일 민선5기 3년 시정 성과 및 과제 보고회를 개최하고 민선5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5대 시정 과제로 ‘시정 철학 다지기’, ‘시흥100년 키우기’, ‘군자배곧 달리기’, ‘공약사업 끝내기’, ‘신뢰 시정 더하기’를 선정했습니다.
지난 3년은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시정에 함께 ‘참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남은 임기는 우리가 이룬 것을 다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도록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져 한뜻으로 달려가고자 합니다.
저 또한 그동안의 성과를 시민의 입장에서 되돌아보고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 운영을 위해 남은 1년 노력에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1천여 공직자 여러분들도 최우선 순위ㆍ과제를 시민으로 두고 함께 노력해주십시오.
7부 능선을 넘어선 민선5기, 정상을 향해 우리 모두가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시민이 행복한 시흥을 만들어 갑시다. 고맙습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 김윤식(48) 시흥시장은
전남 무안 생. 연세대 중문과와 동 행정대학원을 졸업. 고 제정구 의원 비서, 경기도의원, 행정자치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
2009년 4월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민선4기 시장에 취임했고 2010년 6월 동시지방선거에서 또 다시 민주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한 뒤 민선5기 시장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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