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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희·이건섭·위성기·이종헌·박명석·박원식씨 등 참석
5.31지방선거 후보 공천이 불공정했다며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후보들이 지난 11일 오전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무소속연대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종흔 시흥시장 예비후보를 비롯 도의원 예비후보인 이복희(1선거구)· 이건섭(2선거구)·위성기(4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 이종헌(나선거구)· 박명석(다선거구)· 박원식(라선거구)씨 등이 참석, 합동으로 탈당이유와 무소속 연대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종흔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오늘 함께한 후보 대부분은 5.31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나타난 한나라당의 배신과 오만을 지적하며, 참다운 지역일꾼으로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지역정서를 함양하여 바른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뭉쳐 무소속연대를 결성하고 시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저희들도 정치현실에 따라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었다”며 “그러나 한나라당은 공당으로서의 명분을 상실한채 정치공작과 사슬을 일삼아온 지역에 할거한 퇴물정치인의 세치 혀 놀림에 현혹되어 공정성의 실종은 물론 원칙과 기준도 없고 납득하기 힘든 공천결과를 내놓았다”고 강도 높게 한나라당 공천과정을 비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여당과 제1야당만이 득세하게 되는 중선거구제는 같은 소속당 후보끼리 다투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기초단체장도 공천을 없애라는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기초의원까지 확대공천을 하게 된 현 선거제도는 분명히 민주주의의 퇴보이며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하여 현 선거제도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저희들은 어느 특정 정당의 예속에서 벗어나 오로지 시민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시민의 선택과 기대에 따라 소명을 다할 약속을 드리기 위해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월등한 정책으로 시민의 곁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최길열 기자 choigr57@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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