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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급식식당 설치율 지역별 편차가 심한 가운데 급식식당이 설치된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있다. | ||
경기도내 지역별 학교급식당 편차 심해
경기도내 지역별 학교 급식식당 설치율 편차가 극심한 가운데 시흥시 관내 35개 초등학교 중 급식식당이 마련된 학교는 단 6곳(1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이재삼 교육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1월 현재 경기도교육청 초·중·고등학교 급식식당 보유현황은 초교 1,002교 중 547교(54.6%), 중학교 483교 중 311교(64.4%), 고교 390교 중 360교(92.3%)로 전체 학교의 65%에 이르는 총 1,218개교가 학교 급식식당을 보유하고 있다.
시흥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급식식당 설치율은 초교 35개교 중 6개교(17.1%), 중학교 20개교 중 9개교(45.0%), 고교 15개교 중 15개교(100%)로 전체 70개 초·중·고교 가운데 30개 학교(42.8%) 만이 학교 급식식당이 설치됐다.
이는 도내 전체학교 설치율(65%)에 못 미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경우 도내 설치율 54.6%, 64.4%에 비해 턱없이 낮았다.
특히 고교에 비해 초·중학교 급식식당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학생들이 조리실에서 식단을 옮기는 과정에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학부모들의 급식봉사가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역 교육청별 학교 급식식당 설치현황을 보면 연천, 포천은 각 100%, 파주(98%), 동두천·양주(98%), 화성·오산(97%), 안성(94%), 이천(93%), 가평(92%), 양평(90%), 여주(89%), 김포(88%), 의정부(87%), 용인(82%) 등지의 대다수 학교가 급식당을 보유한데 비하여 안산(33%), 고양(37%), 시흥(42.8%), 군포·의왕(43%), 광명(48%), 부천(49%), 안양·고천(49%) 등지는 급식당을 갖춘 학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여 지역간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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