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기관 등이 각종 행사를 개최하며 행사 후원에 시흥시 명칭을 무분별하게 사용해 오던 관행이 엄격하게 규제된다.
시흥시는 시 후원명칭의 무분별한 사용을 예방하고, 후원명칭 사용의 정당성․타당성․신뢰성을 확보함으로서 시정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시흥시 후원 명칭 사용승인 규정을 제정을 입법예고하고 이달 11일까지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규정에 따르면 후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행사는 ▲국가기관 또는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주최 또는 주관하는 행사, ▲시가 행․재정적 지원을 하여 기관․법인․단체가 주관하는 행사, ▲시 소관업무와 관련이 있고, 기관이 주최하는 행사로서 그 설립목적에 맞게 개최하는 행사, ▲그 밖에 제1호 및 제2호 외의 기관이 주최하는 행사로서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행사로 제한했다.
또한 후원명칭을 사용하고자 하는 기관은 후원명칭 사용예정일 20일 전까지 관련 서류를 첨부하여 소관부서에 후원명칭 사용승인을 신청해야 하고 이와 함께 시 상징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관련 조례에 따라 상징물 사용승인 신청을 해야 한다.
시는 또한 신청인이 허위․과장홍보, 영리목적의 참가비 등 금전수수, 특정 물품구입 요구 등 행위를 하여 승인조건을 위반한 경우는 후원명칭 사용승인을 취소하고 이후 향후 3년 동안 후원명칭 사용승인을 불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 8월 관내 A모 단체가 장기간 행사를 치르며 별도 사용 신청이나 승인 없이 임의로 시흥시 명칭을 행사 후원으로 사용하고 시 상징물을 행사 홍보물에 게시한 혐의로 시흥경찰서에 고발 의뢰했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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