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적발시 과태료 30만원
고유번호가 저장된 마이크로칩을 애완견에 삽입해 주인을 찾아주는 동물등록제가 시흥을 포함해 도내 17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지난해부터 동물등록제를 실시해 온 곳은 수원, 성남을 비롯해 7곳으로, 올해에는 안산, 시흥, 오산, 동두천 등 10곳이 더 늘어난다.
경기도는 올해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6만여 마리의 애완견에게 오는 12월까지 마이크로칩을 무료로 삽입할 예정이며 등록제 적용 대상지역에서 애완견을 미등록했다 적발될 경우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애완견 등록제는 애완견이 버려졌거나, 주인을 잃어버렸을 경우 미리 등록된 애완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유기견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연간 2만여 마리의 애완동물이 버려지고 있지만 유기동물보호소는 이미 포화상태이고 매년 버려진 애완동물 처리에 20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어 동물등록제에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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