늠내갯골길 및 생태공원 이용시민 불편 해소
<속보> 토지주인 ㈜성담이 ‘옛 염전 일대 쓰레기 무단투기 등과 같은 불법행위를 막겠다.’며 일방적으로 폐쇄해 논란을 빚었던 생태공원과 늠내갯골길을 연결하는 제방도로에 설치된 출입통제 철문이 전면 철거됐다.(본보 4월 26일자 3면 보도)
이로써 시흥갯골생태공원과 걷기코스인 늠내갯골길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3개월 만에 해소,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해졌다.
(주)성담은 지난 4월 갯골생태공원 소금창고 앞길과 방산대교, 늠내갯골길 등 옛 염전 제방도로 7곳에 높이 2.5m, 너비 10~20여m 크기의 철제문을 세우고 자물쇠를 채워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옛 염전과 갯골생태공원의 경계를 표시한다며 공원 진입로 200여m 구간에 높이 3m 크기의 펜스도 쳤다.
이 때문에 생태공원과 늠내갯골길을 찾는 주민들은 오던 길로 되돌아가는 등 불편을 겪었고 시도 「시청~갯골생태공원 입구~섬산~부흥교~시청」을 왕복하는 총 길이 16㎞의 늠내갯골길 코스를 절반으로 줄여 운영해왔다.
이에 시는 (주)성담 측에 ‘개발제한구역인 옛 염전 일대에 철제문 등을 설치하는 것은 위법이기에 원상 복구할 것’을 계고하는 등 행정조치에 나섰다.
(주)성담 관계자는 “옛 염전 일대에서 불법매립, 쓰레기투기 등이 빈번해 사유재산 보호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주민들의 통행을 제한했지만 주민불편 해소차원에서 방산대교 부근 출입 통제 철문을 제외한 나머지 6곳의 철문을 철거하고 재개방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성담으로부터 옛 염전 중 일부인 150만6천여㎡을 매입해 갯골생태공원을 조성 중에 있으며 늠내길 제2코스인 갯골길은 지난해 10월 개장, 지역주민 뿐 아니라 수도권 인근 시민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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