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중심 조직 문화 구축…9월 중·하순께 인사 단행 예정
민선5기 김윤식시장이 ‘시흥형 지방자치' 실현에 기본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 반 우려 반” 목소리가 높다.
김 시장은 ‘시민을 위한 시정 수행’이라는 대명제 아래 일 잘하고 성과지향적인 조직문화를 위한 혁신조치로 ▲부분적인 팀제도입 ▲개방형 직위 ▲6급 이상 직위공모제 등을 통해 조직 내 체질 개선과 긴장감을 불어넣는 한편 재선시장으로서의 친정체제 구축 및 민선5기 공약이행을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감사담당관 등 3개 담당관을 시장 직속으로 두고 이중 5급 상당의 정책공보담당관과 투자유치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공개 채용할 예정이며 6급 상당의 대야어린이도서관장도 외부인사에게 맡기고 몇몇 부서는 사기업 경영마인드를 도입한 ‘팀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김 시장은 민선5기 시정운영의 축을 산업부흥을 위한 경제활성화 전략본부(서기관)와 시흥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생교육원(서기관)에 두고 종전의 선임국인 총무국을 행정지원국으로 명칭을 변경, 최후방에서 행정을 지원토록 했으며 일부부서 통폐합 및 신설, 연성동 분동(연성동, 능곡동) 등을 추진한다.
이번 조직개편안과 관련 공무원 사회에서는 “조직사회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경쟁을 유도해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인사권자의 뜻은 알겠지만 5급 승진요인이 3자리가 발생했음에도 이 중 2자리를 외부인사로 채운다는 발상은 인사적체를 더욱 심화시키고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는 전언이다.
시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등 관련 조례안을 12일 입법 예고하고 22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다음 시의회 9월 정례회에 상정, 원안 의결되면 9월 중·하순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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