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직원 인건비를 무단 전용해 체납된 공사대금을 갚아 물의를 빚은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사회복지법인 소망브니엘 복지재단(이사장 김길자. 이하 소망브니엘)이 뒤늦게 직원들의 체불임금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본보 7월 27일자 1면 보도)
소망브니엘은 인건비(5억8천622만원), 운영비(4천168만원), 사업비(6천328만원) 등 총6억8천967만원 도·시비로 지원받아 분기별로 정산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소망브니엘 측이 직원 인건비를 체불하고 2/4분기 인건비 1억2천만원을 무단 전용해 미납 공사대금을 갚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가 시에 적발됐다.
소망브니엘 측은 시흥시 적발과 언론취재가 진행되자 지난달 23일 직원 체불임금 3개월 치 가운데 1개월 치를, 27일과 29일에 각각 나머지 체불임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기도 담당부서는 언론보도 이후 27~28일 양일간 소망브니엘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돌아갔으며 시흥시는 지난달 26일 소망브니엘 시설장과 시 담당 직원 공동명의의 통장을 개설, 입출금을 관리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소망브니엘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당분간 인건비 분기별 지원방식에서 매달 지급방식으로 전환,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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