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3개월 자진휴업 기한 만료에 따라 휴업연장에 들어간 「1-1번」마을버스가 차고지를 지키고 있다. | ||
노선 재개 불투명…시민 불편 가중
지난 2월 23일부터 3개월간 자진휴업에 들어간 마을버스 「1-1번」번 휴업이 다음달 6일까지 연장, 시민들의 불편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0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마을버스 「1-1번」운수업체인 H교통이 3개월 휴업기한 만료에 따라 지난 19일 마을버스 운행 휴업을 다음 달 6일까지 연장할 것을 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또 “마을버스 「1-1번」이 다음달 6일까지 휴업을 연장했지만 현재 상태로는 운행 재개가 요원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등록취소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할 상황도 아니고 운행재개를 독려할 뿐이어서 시로서도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마을버스 「1-1번」 휴업 연장에 따라 ‘시흥~부천’간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장기화될 전망이며 특히 등굣길 학생이나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마을버스 「1-1」번은 소사역에서 시흥시청까지 운행하며 시흥여객 「63」번(소사역~월곶포구)과 함께 부천 출퇴근 시민들이나 은행·연성지구 학생들의 등하교시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1」번이 휴업에 들어가면서 「63」번 노선만으로 출퇴근 시민이나 등하교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교통이용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부천으로 출퇴근하고 있는 정소영씨는 “「1-1」번과 「63」번이 다닐 때에는 사람들이 분산돼 버스 이용에 큰 불편이 없었지만 「1-1」번 마을버스 운행 중단으로 「63」번 버스는 숨이 막힐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주부 김모씨는 “학생들의 아침 등굣길 교통수단이던 「1-1」마을버스의 휴업이 장기화 되면서 아이들 학교가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가뜩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시흥시에서 그나마 운행하던 마을버스마저 휴업해 이만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다”라며 조속한 운행재개를 촉구했다.
한편 ‘시흥~부천’간을 운행하던 마을버스 「1-1」번 운수업체인 H교통은 경영악화로 인한 운전기사들에 대한 임금체불이 운전거부로 이어지며 파행운행을 거듭, 지난 2월 1차 자진휴업에 들어갔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시흥신문 시흥신문@shnews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