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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춘 “경기도 교육을 지키겠습니다”
한만용 “행정 중심에서 교육 중심으로”
김상곤 “무상급식을 넘어 무상교육 실현”
정진곤 “4년 안에 경기도를 교육 메카로”
6·2 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구도가 진보성향의 김상곤 현 교육감 대 보수성향의 정진곤·강원춘 후보, 중도성향의 한만용후보 등 4자 구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표용지 게재순서 추첨결과 강원춘·한만용·김상곤·정진곤 후보 순으로 결정됐다.
보수성향의 강원춘(53세)교육감 후보는 명지대학교 무역학과 졸업하고 분당 태원고등학교 교장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을 역임했다.
강후보는 “지난 11개월간 우리 경기교육의 파행과 무개념, 선언만을 위한 선동 정치, 현장 교육의 실종, 정치에 예속된 교육과 정치적 선택에 휘둘려 본질을 잃어버린 경기교육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후보는 “학부모님들의 경제적 압박을 덜기 위해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을 억제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교육의 주체인 학교, 학생, 그리고 교원을 위해 현장 의견에 귀 기울여 교육 행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도성향의 한만용(58세) 교육감 후보는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학과 졸업(교육학석사)하고 대야초등학교 교사를 역임했다.
한후보는 “교육이 정치에 흔들리며 이념대결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되고, 헌법에 보장된 정치적 중립이 지켜져야 한다”라며 “교육에도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행정중심에서 진정한 교육중심으로 이끌어갈 CEO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후보는 “획일적으로 지시하고 교사들이 따라가는 식이 아니라, 교사들이 능동적으로 창의력과 책임감을 갖고 실천해가는 교육의 장으로 전환되어야 미래가 보장되기에 교사들이 학습과 인성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김상곤(60세) 교육감 후보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경영학 박사)하고 한신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경기도 교육감에 당선됐다.
김상곤후보는 “이미 경기도에 새로운 교육의 시대가 열렸고 이 시대는 여러분들의 힘으로 더욱 진전되어야 한다”라며 “이 새로운 교육의 흐름, 즉 혁신교육을 위해 오로지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선생님들이 가르치고 보살피는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가일층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부실한 ‘서민교육’을 넘어, 김상곤의 희망찬 ‘혁신교육’의 시대가 힘차게 열리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라며 “김상곤과 함께 하는 ‘혁신교육’시대에 대한민국 백년의 약속이 굳건히 이행되도록 여러분들의 전폭적 참여를 당부하며 무늬만 ‘서민교육’의 시대는 가고, 진정한 교육자가 교육을 책임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정진곤(59세) 교육감 후보는 미국 일리노이스대학교 어바나 샴페인 교육정책학과(5년 4월 철학박사),를 졸업하고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후보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는 반드시 창의적, 실용적 미래교육을 이끌 후보가 승리해야 하고 낡은 이념의 틀에 대한민국과 경기도 교육을 가두는 모든 행위를 청산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후보는 “오랫동안 교육현장을 지켜왔고 대한민국의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전문적인 경험과 훈련도 쌓았다”라며 “교육감이 되면 경기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이 안고 있는 난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등 교육의 본질적 문제해결에 매진하는 한편 중앙정부와 경기도청과의 협력을 통해 많은 지원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시흥신문 시흥신문@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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