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한」·「민」 접전 속 군소정당 후보 약진
6·2 동시지방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6·2 지방선거 후보들은 지난 13~14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오는 20일부터 선거유세 등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6·2 지방선거 시흥지역 후보등록 현황은 시장 후보로 한나라당 최홍건(66)후보, 민주당 김윤식(45)후보, 국민참여당 조성찬(44)후보 등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의원 후보는 각 선거구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양자구도로 치러진다. 제1선거구는 한나라당 ‘갑’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출신인 김승식(50)후보와 민주당 백원우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임병택(35)후보가 맞서며 함진규위원장과 백원우의원 간의 대리전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도의원 제2선거구는 지역 선후배 간의 젊은 피 격돌이 불가피하다. 한나라당은 시흥 토박이로 연성초등학교 25회인 안준상(40)후보, 민주당 역시 시흥 토박이로 연성초등학교 30회인 김진경(36)후보가 자웅을 겨룬다.
도의원 제3선거구는 한나라당 ‘을’지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출신인 김종배(50)후보와 시흥시청 총무국장 출신인 최재백(60)후보가 맞서며 김왕규당협위원장과 조정식의원 간의 대리전을 보이고 있다.
도의원 제4선거구는 일찌감치 이경영도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무주공산인 상태에서 한나라당 선대본부장 이명운 전 의장의 복심인 김영훈(42)후보가 공천을 확정짓고 2006년에 이어 이번 6·2지방선거 경선에서도 공천을 거머쥐며 절치부심 도의회 입성을 노려온 이상희(50)후보와 격돌한다.
의원정수가 총 13명에서 12명으로 감소한 시흥시의원 선거는 제5대 현역 의원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고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의 재입성 또한 불확실해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
또한 군소정당 후보들이 나름 밑바닥 표심을 다지며 선전하고 있어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만으로 구성된 시흥시의회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칠 지도 주목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의 선거구마다 2~3명씩의 지역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공천하고 다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무소속 또는 정당을 옮겨 출마하고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군소정당 후보들도 단 한 석이라도 차지하기 위해 밑바닥 표심을 훑고 있다.
그러나 여러 명의 후보가 출마한 시의원 선거의 경우 ‘기호 1-갗번 또는 ‘기호 2-갗번 등과 같은 각 당의 1번 기호를 부여받은 후보들은 인물, 정책에 대한 비교에 앞서 ‘기본 표 확보’라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정당공천의 폐해를 그대로 드러내 후순위 후보들의 각축전이 열기를 더해 갈 것으로 보인다.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가 」선거구의 경우 ▲한나라당은 윤태학(57) 시흥문화원 수석 부원장, 안동혁(46) 중앙당 교육분과 위원, 이선희(60)시의원 ▲민주당은 문정복(43) 희망지역아동센터장, 이귀훈(47) 시의원 ▲자유선진당 이홍철(50)전 시의회의장 ▲국민참여당 이찬희(46) 시흥지역 교육연수위위원장 등 총 7명이 후보로 나섰다.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나」선거구의 경우 ▲한나라당은 조원희(47) 부동산컨설팅 대표, 손경희(41) 여성홍보부장 ▲민주당은 김태경(47) 시흥예총 회장, 안광률(39) 시흥축구연합회 감사 ▲자유선진당은 김정규(64) 전 시흥시청 총무국장 등 5명이 후보로 나서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다」선거구의 경우 ▲한나라당은 원장희(56) 시흥시 가스협회 회장, 안정욱(49) 시의원, 이건수(55) 전 거모복지관장 ▲민주당 장재철(48) 시의원, 정보국(52) 지속가능발전특위 부위원장, 최건호(42) 학원장 ▲민주노동당 김미금(37) 시흥시학교급식운동본부 집행위원 ▲국민참여당 조용수(40) 시흥시민광장 대표 ▲무소속 이일섭(50) 시의원 등 9명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라」선거구의 경우 ▲한나라당 김영군(50) 시흥‘을’ 운영위원, 홍원상(50) 전 의원 ▲민주당 박선옥(50) 조정식의원 정책특보, 김호진(37) 시흥‘을’ 청년위원장 ▲진보신당 한기석(38) 시흥시당협 무상급식추진위원장 ▲국민참여당 정병도(40) 시흥지역위원회 지방자치위원장 등 6명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김복연(57) 여성단체협의회장, 박수진(38) 시흥‘을’ 여성부장을, 민주당은 이성덕(45) 전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팀장을 각각 시의원 비례대표 1·2번으로 배정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시흥신문 시흥신문@shnews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