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재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체의 33.2%가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장애인 고용의무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 사업체 장애인 성별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종업원 수 50명 이상인 장애인 고용의무사업체 767곳의 66.8%인 512곳만이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고용동향 기본조사는 경기도내 6천86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 중 장애인 고용사업체는 전체의 14.5%인 994개로 전국 평균(15.5%)보다 낮았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장애인 비고용의무사업체인 1~49인 사업체 6천93개 중에서 장애인 고용업체는 7.9%(482개),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체인 50인 이상 사업체는 66.8%가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으며 산업별로는 제조업(567개), 서비스업(96개), 운수업(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4년 개정된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르면 50명 이상 사업주는 정원의 2%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한편 경기도 장애인 고용사업체에 고용된 상시근로자는 33만5천336명이고 이중 장애인 근로자는 5천320명으로 1.58%의 장애인 고용율을 보였고 남성이 2.0%인데 반해 여성 장애인 고용률은 0.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등급별로는 남성의 경우 6급(36.4%)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5급(21.3%), 4급(16.0%), 3급(13.6%), 2급(9.8%) 등의 순이었으며, 여성의 경우는 6급(27.1%), 2급(23.9%), 3급(16.8%), 5급(16.2%), 4급(1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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