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최종안 확정…「나」선거구 줄어들 듯
경기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31개 시·군의회별 의원 정수와 선거구 조정안을 마련한 결과 시흥시의회 의원정수가 현행 13명에서 12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안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구가 2005년 말에 비해 14만5천500여명 증가한 용인시는 현행 20명에서 25명으로, 19만5천여명의 증가한 화성시는 11명에서 17명으로, 6만1천200여명 증가한 파주시는 10명에서 11명으로 시의원 정수가 각각 늘어난다.
반면 수원·성남·안양시의회는 각 2명, 시흥·고양·부천·안산·평택·광명시의회는 각 1명 줄어들지만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도내 시·군의원 정수 417명은 변동이 없다.
이처럼 의원 정수 417명은 그대로 두고 인구가 급증한 지역 등의 기초의회 의원 정수를 늘리면서, 일부 지역의 기초의원 정수를 줄인 것은 시민을 위한 의원들의 양질의 의정 서비스 제공을 제약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이번 시군의원 선거구 조정안은 정당, 시장군수, 시·군의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28일 최종 확정된다. 이 조정안은 도의회의 관련 조례 심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말 공포된다.
제5대 시흥시의회 의원 정수는 「갯선거구(대야·신천·은행·과림동), 「나」선거구(신현·매화·목감·연성동), 「다」선거구(군자·정왕본·정왕1동)에 각각 3명, 「라」선거구(정왕2·정왕3·정왕4동)에 2명,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총13명이다.
2009년 말 현재 시흥시의원 선거구별 투표권자 수는 「갯선거구 83,697명, 「나」선거구 68,045명, 「다」선거구 76,070명, 「라」선거구 60,708명으로 나타나 의원정수가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나」선거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연 기자/shnew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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