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역 약 900명의 특수교육 대상자들의 온전한 교육 산실로 자리잡을 (가칭)시흥특수학교가 「거모공공주택지구」에 2025년 개교를 목교로 건립된다.
(가칭)시흥특수학교는 시흥시에 생기는 최초의 특수학교로 지하철 4호선 ‘능길역(구 신길온천역) 인근 1만여㎡ 부지에 유·초·중·고·전공과를 포함한 약 40학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시흥교육지원청과 시흥시에 따르면 「시흥거모공공주택지구」에 시흥특수학교 부지가 확정,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시흥거모공공주택지구 지구단위 변경계획(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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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여름, 시흥특수학교 건립을 열망하는 시흥시장애인부모연대 회원들이 시흥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
시흥지역에는 그동안 특수학교가 없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타 지역으로 1시간 이상 원거리 통학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 시흥장애인부모연대로 구성된 ‘시흥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TF(특별전담조직)팀’을 꾸려 부지확보를 위한 실무협의를 꾸준히 진행하였고 설립계획, 특수교육과정 운영방안, 학교시설 등을 사전 논의하여 최종적으로 시흥지역 최초 특수학교 설립의 첫 단추를 끼게 되었다.
시흥교육지원청 조동주 교육장은 “이번 부지 확보를 통한 특수학교 신설을 통하여 시흥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혁신적인 교육과 더불어 평등한 교육을 실현하는 등 시흥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온전한 교육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장은 “지난 여름, 부모님들께서 여러 간담회와 토론회, 1인 시위 등을 통해 우리 시흥시에도 특수학교가 있어야 된다고 간절히 호소해주셨고 그 바람이 이루어지도록 저를 포함한 시흥시의 모든 정치인, 그리고 언론과 시민사회가 같은 마음으로 특수학교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마침내 결과물을 이끌어냈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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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말 임병택 시장과 시흥시특수학교건립추진위원회 임원진들이 '시흥특수학교' 건립 부지 확정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
임 시장은 “시흥이라는 도시의 면적이 넓어서 어려움은 있지만, 거점별로 장애인 돌봄과 장애인 학습 및 평생교육, 장애인 직업교육 전반에 대해서 50만 대도시 시흥에 걸맞는 수준 높은 장애인지원정책을 세울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됐다.”라며 “특수학교 부지 확정은 이제 시작이다. 부모님들의 헌신과 노력이 시흥시 장애인복지에 대한 관심과 정책을 한 단계 더 향상시켰고 큰 공감대를 형성해 주신 만큼 최신 모델의 특수학교로 건립될 수 있도록 시흥교육지원청과 함께 힘써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시특수학교설립추진위원회 박희량 회장은 “수년 전부터 시흥특수학교 건립 필요성을 강조해왔고 지난 여름에는 대대적인 집회와 1인 시위를 이어간 결과, ‘시흥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TF(특별전담조직)팀’을 꾸려 함께 노력한 끝에 마침내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라며 “그간 함께 해준 부모님들과 관계 기관 등의 열정에 감사드리며 시흥특수학교의 정상적 추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교육지원청은 2025년 개교를 목표로, 학교설립을 위한 지방·중앙투자심사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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